코로나 긴축 경영.. 100대 기업 임원 수 1년 만에 207명 줄었다
김강한 기자 2021. 10. 20. 11:00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2021년 국내 100대 기업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6664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6871명 대비 207명 줄어든 것. 코로나 이전인 2019년 6932명에 비해서도 268명 감소했다.
연도별 100대 기업 임원 숫자는 2010년(6000명), 2011년(6610명), 2012년(6818명), 2013년(6831명), 2014년(7212명)으로 증가하는 추세였다. 2015년(6928명)과 2016년(6829명)에는 감소했다가 2017년에는 6900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8년에는 6843명으로 전년보다 임원 수가 다시 줄었고, 이듬해인 2019년에는 6932명으로까지 임원 수가 많아졌다. 올해는 작년 보다 200명 넘게 회사를 떠났다.
유니코써치 김혜양 대표는 “코로나가 본격 발생한 지 2년차에 접어든 올해는 유통 업체 등을 중심으로 긴축 경영을 하려는 경향이 강해 임원 자리부터 줄이려는 기업들이 다소 많아졌다”면서도 “올 연말부터 본격 발표될 2022년 임원 인사에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보다는 임원 수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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