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라자드디지털헬스1등주 펀드', 설정액 100억 돌파

'위드 코로나 시대' 유망 헬스케어 종목 투자

지난 8월23일 KTB자산운용이 글로벌 증권시장에 상장된 헬스케어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KTB라자드디지털헬스1등주펀드(이하 KTB헬스1등주펀드)를 출시했다./사진=KTB자산운용

글로벌 증권시장에 상장된 헬스케어 관련 주식 등에 주로 투자하는 'KTB라자드디지털헬스1등주증권투자신탁[주식](이하 KTB라자드디지털헬스1등주펀드)'이 설정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순항 중이다. '위드(with)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대가 다가오면서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KTB자산운용에 따르면 KTB라자드디지털헬스1등주펀드는 지난 8월20일 출시된 후 약 한달만인 지난 9월18일 기준 펀드 설정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 운용사인 라자드자산운용(Lazard Asset management LLC)에서 위탁운용한다. 라자드자산운용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약 18조원을 투자하고 있는 미국 소재 운용사로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투자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KTB라자드디지털헬스1등주펀드는 기존 펀드와 달리 헬스케어업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4개 분야인 △헬스빅데이터 △선제진단법 △표적치료 △노화개선을 선정해, 각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집중 투자하고 있다.

임상시험의 성패에 좌우되는 바이오기업들보다 변동성이 낮고, 앞으로 수년간에 헬스케어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담았다. 성장주와 중소형주의 비중이 높고, 연간 회전율은 장기 보유를 원칙으로해 대략 50%이하로 낮다.

글로벌 주식 투자로 인해 노출되는 환율변동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외화표시 자산에 대해 약 60%~100% 수준 내에서 환헤지를 실시한다.

이승환 KTB자산운용 글로벌운용팀 팀장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비대면 진료 등이 활성화되며 헬스케어 산업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인구 평균수명이 길어져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걸친 부가가치 창출 여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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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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