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 급식·돌봄 등 노동자 411명 파업..'현장 혼란'

양영전 2021. 10. 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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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일 전국 14개 지역에서 총파업에 나서는 가운데 제주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파업에 동참하면서 급식과 돌봄 등 학교 현장에서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급식과 돌봄 중단 등 학교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선 학교에 '파업 대응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대책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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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9곳 학교 급식 운영 차질…빵·우유·도시락 대체
돌봄전담사도 참가…"파업 종료까지 모니터링"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총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주변에는 경찰이 집회에 대비해 '차벽' 설치하고 있다. 경찰은 대규모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대비해 서울광장 더 플라자 호텔 인근부터 세종로 사거리를 지나 광화문광장까지 남북 구간, 그리고 서린동 일대부터 구세군회관까지 동서 구간에 십자 형태로 차벽을 설치했다. 2021.10.20. kmx1105@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일 전국 14개 지역에서 총파업에 나서는 가운데 제주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파업에 동참하면서 급식과 돌봄 등 학교 현장에서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파업에 참가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총 411명으로 전체 노동자 가운데 21.9%로 파악됐다.

직군 별로 보면, 조리사·조리실무사 등 학교 급식실 노동자 218명, 돌봄전담사 71명, 유치원 방과후 과정 전담사 25명, 특수교육실무원 40명, 그 외 직종 57명 등이다.

이에 따라 도내 39곳 학교에서 급식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초등학교 23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6곳 등 34곳에선 이날 급식 대신 빵과 우유가 지급된다.

도시락을 지참하는 학교도 2곳, 학교에서 도시락을 구매해 지급하는 학교도 2곳으로 파악됐다.

돌봄과 유치원 방과후 운영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선 7곳이 돌봄을 운영하지 않고, 5곳은 통합하거나 단축되는 등 조정 운영된다.

유치원 방과후에서도 차질을 빚으면서 17곳이 교원 대체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급식과 돌봄 중단 등 학교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선 학교에 '파업 대응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대책을 시행한다.

도교육청은 파업 종료 시까지 종합상황실과 총괄팀, 급식·돌봄·특수교육·유치원 방과후 등 대응팀을 운영해 각급 학교의 급식 실시 현황과 돌봄 교실 운영 현황, 관련법 준수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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