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MVP' 벨린저, 동점 쓰리런.. 다저스 8회 대역전승 '기사회생'

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입력 2021. 10. 20. 10:55 수정 2021. 10. 2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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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아직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6시 8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3차전 홈경기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6-5 역전승을 거뒀다.

바뀐 투수 제시 차베즈를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쳐내 점수는 6-5. 다저스의 대역전극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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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3점홈런을 치고 환호하는 코디 벨린저.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LA 다저스가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아직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6시 8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3차전 홈경기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6-5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역전승에 성공하며 시리즈 전적을 1-2로 만들었다. 이제 월드시리즈 진출권의 향방은 오리무중이 됐다.

다저스에선 선발투수로 워커 뷸러(정규시즌 16승 4패 평균자책점 2.47)가, 애틀랜타에선 찰리 모튼(정규시즌 14승 6패 3.34)이 나서며 양 팀 모두 에이스를 내세웠다.

다저스의 경기 초반 흐름은 좋았다. 1회말 무사 1루 상황, 모튼이 던진 가운데 높은 80마일 짜리 커브를 코리 시거가 통타해 139미터 짜리 대형 투런포를 만들었다. 점수는 2-0.

3회까지 양 팀 모두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4회 애틀랜타의 반격이 시작됐다.

4회초 다저스의 기록되지 않은 수비 실수들이 쏟아졌다. 1사 1루에서 다저스 중견수 가빈 럭스가 애틀랜타의 오스틴 라일리의 중앙 펜스 앞 뜬공을 놓쳤다. 공은 글러브 옆을 맞고 땅에 떨어졌다. 실책으로 보였지만 2루타로 기록됐다.

4회초 1사 2,3루 상황. 애틀랜타의 작 피더슨과 아담 듀발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내줬다.

이닝이 끝나지도 않은 채 다저스의 수비실수가 또 나왔다. 볼넷으로 만루를 내준 상황. 여기에 불운이 겹쳤다. 애틀랜타의 댄스비 스완슨의 땅볼타구가 유격수 시거의 글러브를 맞고 튀어 나오면서 또 한 번 수비에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 실수가 타점으로 이어지며 점수는 2-3. 흔들리던 뷸러는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한 점을 더 줬다.

5회초 1사 1,3루. 뷸러가 강판되고 올라온 다저스의 중간계투 코리 크네이블이 듀발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점수는 2-5까지 벌어졌다.

이후 타선이 쭉 침묵하며 다저스의 패색은 짙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8회말, 언제나 그렇듯 해결사는 막판에 나타났다. 1사 1,2루 상황.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가 애틀랜타 투수 루크 잭슨의 높은 95.6마일 짜리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극적인 동점 쓰리런포를 터트렸다.

역전 결승 2루타를 친 무키 베츠. ⓒAFPBBNews = News1

이어 등장한 크리스 테일러가 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까지 성공했다. 여기서 역전을 완성한건 ‘가을 사나이’ 무키 베츠였다. 바뀐 투수 제시 차베즈를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쳐내 점수는 6-5. 다저스의 대역전극에 방점을 찍었다.

다저스의 ‘수호신’ 켈리 젠슨이 삼진 3개로 9회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수훈선수는 당연히 벨린저였다. 3타수 1안타(홈런) 3타점을 기록. 동점 쓰리런포를 쏘아올리며 무너져가는 팀을 살려냈다.

가을 내내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베츠는 결승 2루타를 뽑아내며 다저스의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시켰다.

두 팀의 다음 경기(4차전)는 21일 오전 9시 08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jswoo96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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