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명소' 청주 정북동 토성 접근성·편의성 높아진다

강준식 기자 2021. 10. 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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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충북 청주시의 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정북동 토성 명소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2022년 말까지 사업비 27억6500만원을 들여 청원구 정북동 토성 일원의 진입로 개설을 추진한다.

청주시 청원구 정북동 350번지 일원의 정북동 토성은 백제 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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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협소한 진입로 개선·화장실 조성 등 추진
방문객 민원 해결·문화재 보존 위한 관리실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정북동 토성 전경.(청주시 제공).2021.10.20/© 뉴스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충북 청주시의 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정북동 토성 명소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2022년 말까지 사업비 27억6500만원을 들여 청원구 정북동 토성 일원의 진입로 개설을 추진한다.

정북동 토성은 SNS를 통해 '노을 명소'로 알려지며 진입로가 협소하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데도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정북동 토성을 찾는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 12월까지 청원구 정북동 96-2번지부터 정북동 385-2번지까지 도로 확장 등 진입로 개선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문화재현상변경 조건부허가를 받아낸 시는 5월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했다.

설계비 1억6200만원, 보상비 5억5500만원, 공사비 20억410만원, 기타 7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이달 중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뒤 11월부터 보상작업에 들어간다.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6억원(국비 4억2000만원, 도비 1억4000만원, 시비 1억4000만원)을 들여 관리실‧화장실 1개동과 104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방문객과 함께 증가하는 민원을 빠르게 해결하고, 국가지정문화재인 만큼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해 현장 관리인력을 둘 계획이다.

시는 이달 도시계획시설 사업 실시계획인가 및 고시한 뒤 11월 편의시설 조성사업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이와 별개로 정북동 토성 내부 미조사 지역 1만2725㎡에 대한 시굴조사와 종합정비계획을 2022년 3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정북동 토성을 찾는 만큼 시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유산을 만들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정북동 토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편의시설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청원구 정북동 350번지 일원의 정북동 토성은 백제 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1999년 사적 제415호로 지정된 미호천 인근 전체 길이 675.5m, 높이 2.7~4.5m 규모의 평지 방형토성이다. 우리나라의 현존한 토성 중 보존상태가 가장 완전한 형태다.

젊은층에서 '노을 명소', '인생사진 명소' 등으로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이 늘고 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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