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폭우로 홍수·산사태..41명 사망·10여명 실종

신윤하 기자 2021. 10. 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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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에 며칠간 쏟아진 폭우로 최소 41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실종됐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히말라야 우타라칸드주 당국은 이날 산사태가 발생해 35명이 숨졌고, 전날 비슷한 사고로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중 최소 30명이 가장 피해가 심각한 지역인 나이니탈에서 발생한 7건의 사고로 숨졌다.

이날 인도 북부 알모라 지역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바위와 흙더미가 민가를 덮치면서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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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도 5700명 숨진 홍수 취약 지역.."기상 경보 확대"
19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라칸드주 리시케시에서 며칠간 이어진 폭우로 갠지스강의 수위가 상승해 시바 상이 물에 휩싸였다. © AFP=뉴스1 © News1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인도 북부에 며칠간 쏟아진 폭우로 최소 41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실종됐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히말라야 우타라칸드주 당국은 이날 산사태가 발생해 35명이 숨졌고, 전날 비슷한 사고로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중 최소 30명이 가장 피해가 심각한 지역인 나이니탈에서 발생한 7건의 사고로 숨졌다.

나이니탈 고위 당국자인 아쇼크 쿠마르 조시는 "지금까지 30명이 죽은 것으로 확인됐고, 많은 사람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덕 지형의 몇몇 외곽 지역이 폭우로 인해 광범위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8일(현지시간) 주 외곽지역 2곳에서 최소 6명이 사망했다.

이날 인도 북부 알모라 지역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바위와 흙더미가 민가를 덮치면서 5명이 사망했다.

인도 기상청은 이날 잠시 잠잠했던 폭우가 앞으로 이틀간 '심한'에서 '매우 심한' 수준으로 내릴 수 있다고 기상 경보를 확대·연장했다. 기상청은 전날 일부 지역에서 400mm가 넘는 비가 내려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해당 주에서의 모든 종교 및 관광 활동을 금지했고 학교 폐쇄를 지시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강수 패턴이 불규칙해지고 빙하가 녹으면서 인도 히말라야 북부의 산사태가 더 빈번해질 거라고 말한다. 수력 발전 댐 건설과 삼림 벌채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지난 2월에는 우타라칸드주 외곽 계곡에서 큰 홍수가 일어나 200여 명이 사망했다. 2013년에도 기록적인 홍수로 최소 5700명이 숨졌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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