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SLBM 발사에도 제재완화 검토?..정의용 "대화 응한다면"

노민호 기자,박재우 기자 2021. 10. 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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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0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상황에서도 대북제재 완화를 검토해야 하느냐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북한이 대화에 응한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문에 "북한이 더 이상 핵·미사일을 발전시키지 못하도록 어떠한 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한다. 여러 가지 방법 중에 제재 완화가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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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北 대화 응하면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박재우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0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상황에서도 대북제재 완화를 검토해야 하느냐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북한이 대화에 응한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문에 "북한이 더 이상 핵·미사일을 발전시키지 못하도록 어떠한 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한다. 여러 가지 방법 중에 제재 완화가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또한 "북한이 대화에 응하면 미국도 모든 것을 협상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북한은 전날 오전 10시17분쯤 북한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으로부터 동해 방향으로 SLBM을 시험 발사했다. 이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미사일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다.

정 장관은 최근 들어 대북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기회가 될 때마다 거듭 주장해 왔다. 특히 지난달 뉴욕의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 초청 대담에서는 "우리는 북한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일에 소극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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