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이례적 공식 성명.."김민재 퇴장 결정 추잡해"

(베스트 일레븐)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 페네르바체가 퇴장 상황이 부당하다며 이례적으로 공식 성명을 냈다.

페네르바체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건 축구가 아니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대중의 비난이다"라는 제하의 성명문을 냈다.

앞서 김민재는 18일 터키 트라브존 세뇰 귀네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터키 쉬페르 리그 9라운드 트라브존스포르-페네르바체전에서 전반 23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팀이 앞서던 전반 14분 상대 공격수 옷을 잡아당기며 첫 경고를 받은 김민재는 11분 후 경합 과정에서 손을 썼다는 이유로 재차 경고를 받았다. 퇴장이었다.

김민재가 퇴장 당하며 중앙 수비에 누수가 발생한 페네르바체는 1-3로 역전패하며 순위가 1위에서 한 계단 아래로 떨어졌다.

구단은 "축구보다 추잡한 심판 결정이 관여한 이 경기는 우리 클럽의 가장 중요한 채널인 페네르바체 TV에서 재방송됐다. 우리는 심판에 의해 끝장난 이 경기의 재방송을 심판 알리 마살란이 김민재에게 레드카드를 준 전반 23분에 끝냈다"라고 강하게 반응했다.

전반 23분 송출되던 경기 영상이 중단됐고, 검은 화면에 "우리 축구는 23분 만에 끝났다. 이건 축구가 아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글이 등장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네르바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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