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 팔' 과연 몸값 하고 있는 것일까. 日뜨거운 찬.반 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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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에서 다나카 마사히로(32)의 몸값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 주간지 아에라는 20일 지난 17일 세이부전 경기 내용을 소개하며 다나카이 몸값을 언급했다.
결국 다나카에게 주어진 90억 원의 몸값에는 거품이 끼어 있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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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는 과연 90억 원에 어울리는 활약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일본 프로야구에서 다나카 마사히로(32)의 몸값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몸 값을 하고 있다는 쪽과 부족함이 크다는 쪽으로 나뉘어 있다.
다나카의 올 시즌 성적은 4승8패, 평균 자책점 3.11. 피안타율은 0.232이고 삼진/볼넷 비율은 4.21이다. WHIP는 1.05로 낮게 유지하고 있다.
아에라는 "라쿠텐 다나카가 이길 수 없다. 17일 세이부전에 선발 등판해 나카무라에게 좌중월 2점 홈런을 맞는 등 5회 도중 8안타 5실점으로 올 시즌 최단 KO. 패스트볼이 통하지 않고 변화구도 높게 떠올랐다. 108개의 공 수가 말해주 듯 애를 먹었다. 일본 야구계에서는 자기 워스트의 8패째를 당했다"고 전했다.
아에라는 "책임감이 강한 다나카는 자신에의 초조함을 억제할 수 없었을 것이다. 교체 통보를 받자 엄한 표정으로 3루 벤치로 물러났다. 글러브를 벤치에 내동댕이쳐 희한하게 화를 드러냈다"고 상황을 설명 했다.
7월 13일 소프트뱅크전에서 4승째를 올린 이래, 후반전은 9경기 등판에도 미승리. 올 시즌 4승 8패 평균자책 3.11. 다만 투구 내용은 숫자만큼 나쁜 인상을 받지는 않는다.
타선의 지원이 없어 승수가 많지 않은 등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2013년에 24승 0패의 경이적인 숫자로 구단 창설 첫 우승에 크게 공헌한 다나카다.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을 거쳐, 8년만의 일본 야구계 복귀로 주목 받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투구 스타일도 변화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로 가기 전에는 직구로 압도하고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내는 이미지였는데 미국 강타자를 만나면서 변화구 제구가 훨씬 좋아졌다.
아에라와 인터뷰 한 한 전력분석원은 "13일 세이부전은 드물게 정도가 낮았지만, 지금까지의 등판에서는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제대로 낮게 던지기 때문에 크게 무너지지 않는다. 승과 패가 뒤바뀐 성적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다나카의 투구를 높게 평가했다.
아에라는 "괄목할 만한 강속구는 없지만 성숙한 어른 투구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새로운 다나카 스타일이다. 명문 뉴욕 양키스에서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안정감은 역시 대단하다. 다만 NPB 사상 최고액 연봉 9억 엔(약 90억 원_이라는 숫자를 감안할 때 올해 활약상에 합격점을 줄 수 있을지는 찬반이 엇갈린다"고 일본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오프에 라쿠텐과 2년 계약을 맺었는데 다나카가 희망하면 구단과 교섭을 거쳐 올 시즌 후 다시 메이저리그로 복귀가 가능한 옵션이 붙어 있다.
미국 주재 일본 기자들은 다나카에 대해 이렇게 분석한다.
"변화구의 제구력은 지금도 메이저 톱클래스라고 생각한다. 단지 조금 더 강한 패스트볼이 필요하다고 하는 느낌이 든다. 패스트볼이 투심처럼 움직여 방망이의 중심을 빼는 투구술도 분명히 있지만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는 패스트볼의 구속, 움직임, 헛스윙을 잡을 수 있느냐가 큰 지침이 되고 있다. 중간 계투라면 수요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선발이라면 약한 구단에서 저렴한 조건이 되어 버릴 가능성이 높다. 다나카가 원하는 월드시리즈에 출전해 챔피언링을 노릴 수 있는 구단이 된다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다나카에게 주어진 90억 원의 몸값에는 거품이 끼어 있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패스트볼의 구위가 좀 더 살아나지 않는다면 몸값에 어울리는 압도적인 투구는 하기 어렵다는 것이 아에라의 분석이다.
과연 다나카는 보다 남은 시즌, 보다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줄 수 있을까. 그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두 가지 다 잡기 어려운 토끼로 보인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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