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구멍 숭숭 '골다공증'..완치 가능할까?

엄채화 2021. 10. 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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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충격에도 손목, 허리, 대퇴부 뼈가 부러지게끔 하는 질환이 있다.

골다공증 환자의 뼈는 구멍이 많이 나 있고 치밀하지 못하다.

골절과 그로 인한 욕창,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골다공증, 현대 의학으로 완치할 수 없는 걸까? 안타깝게도 골다공증 이전의 정상적인 뼈 상태로 돌아가게끔 해주는 완치법은 없다.

골다공증 치료로는 뼈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골형성 촉진제를 사용하는 방법과 뼈가 없어지는 것을 막는 골흡수 억제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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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충격에도 손목, 허리, 대퇴부 뼈가 부러지게끔 하는 질환이 있다.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 환자의 뼈는 구멍이 많이 나 있고 치밀하지 못하다. 뼈를 단단하게 유지하는 성분인 칼슘이 노화와 생활습관 등에 의해 점차 뼈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로써 뼈에 작은 구멍이 생기며 뼈가 약해진다.

골절과 그로 인한 욕창,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골다공증, 현대 의학으로 완치할 수 없는 걸까? 안타깝게도 골다공증 이전의 정상적인 뼈 상태로 돌아가게끔 해주는 완치법은 없다. 골다공증 치료의 목적은 완치가 아닌, 골다공증의 진행을 중단시키고 골밀도를 높여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다.

골다공증 치료로는 뼈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골형성 촉진제를 사용하는 방법과 뼈가 없어지는 것을 막는 골흡수 억제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치료제를 먹는 약으로 복용하거나 주사제로 투여하면 된다. 경구용 치료제는 매일, 주 1회, 월 1회 복용하는 약이 있다. 주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기 어려운 환자라면 월 1회나 6개월에 1번씩 맞는 주사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외에 칼슘, 비타민 D 등도 보조제로 같이 사용된다.

골다공증 치료는 장기전이다. 골밀도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좋아졌다 하더라도 임의로 치료를 중단해선 안 된다. 골다공증이 생긴 적 있다면, 골절될 위험이 정상인보다 몇 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이다. 따라서 발병 이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아래 사항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 나이 : 50대 이상 성인
- 성별 : 폐경 이후 여성
- 체형과 비만 : 뼈가 가늘고 체중이 적은 경우
- 성호르몬 감소 : 자연적 또는 수술에 의해 난소기능이 상실돼 조기폐경된 여성, 신경성 식욕부진이나 심한 육체 운동 등으로 월경이 없어진 여성, 고환 기능의 약화로 남성호르몬이 감소된 남성
- 약물사용 : 부신피질호르몬, 갑상선호르몬 등의 약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 질병 : 갑상선기능항진증, 위장관 수술을 받은 경우, 부신피질호르몬이 증가된 쿠싱증후군, 질환으로 오랫동안 운동하지 못한 경우
- 생활습관 : 칼슘 섭취량이 적은 경우, 운동을 하지 않은 경우, 지나친 음주와 흡연 및 무리한 다이어트, 지속적으로 앉아서 지내는 생활골다공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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