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폭죽'으로 기선제압, 도르트문트도 질 세라 '홍염'으로 응수

김유미 기자 2021. 10. 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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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 홈구장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시뻘건 폭죽이 터져 장관(?)을 이뤘다.

경기 전 홈팀 아약스 서포터스는 상대 기를 죽이기 위해 준비한 폭죽을 터트렸다.

경기장 한 편 상단에 마련된 원정석에 자리한 도르트문트 서포터스도 붉은 폭죽을 태워 그들만의 쇼를 즐겼다.

팬들은 신이 났지만, 관계자들과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피치에 떨어진 폭죽 잔해를 치워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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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아약스 홈구장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시뻘건 폭죽이 터져 장관(?)을 이뤘다. 경기 전 홈팀 아약스 서포터스는 상대 기를 죽이기 위해 준비한 폭죽을 터트렸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원정 팬들도 이에 질 세라 폭죽을 꺼내 들어 대응했다. 진정한 장외 응원'전'이었다.

아약스와 도르트문트는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 C조 3차전에서 격돌했다. 결과는 홈팀 아약스의 4-0 대승이었다. 아약스는 전반 11분에 나온 마르코 로이스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달레이 블린트, 안토니, 세바스티앙 할러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했다.

킥오프 전 양 팀 팬들은 뜨거운 응원을 펼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우선 아약스 서포터스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른바 '홍염'을 피워 경기장을 붉은 빛과 연기로 뒤덮었다. 규정상 관중석에서 폭죽을 터트릴 수 없지만, 팬들은 짐 수색을 요리저리 피해 불꽃 반입에 성공한 듯했다.

단지 불꽃만 나오는 '홍염'이 아니라 불꽃이 펑펑 터지는 폭죽까지 준비한 탓에 금세 경기장이 굉음과 불꽃, 연기로 소란스러워졌다. 한쪽 골대 뒤편에서 피어오른 연기가 자욱하게 경기장을 감쌌다.

평소 '한 응원' 한다는 도르트문트 팬들도 똑같이 폭죽으로 응수했다. 경기장 한 편 상단에 마련된 원정석에 자리한 도르트문트 서포터스도 붉은 폭죽을 태워 그들만의 쇼를 즐겼다.

팬들은 신이 났지만, 관계자들과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피치에 떨어진 폭죽 잔해를 치워야 했다. 또 경기 초반 연기가 여전히 남아 있어 경기에 방해가 되는 모습이었다.

해프닝으로 넘기기에는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UEFA는 홍염 사용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양 팀 모두 벌금 징계 등 처벌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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