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최강 가리는 동해안더비..도박사들 선택은 '울산 승'

안홍석 2021. 10. 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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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강 프로축구 클럽' 타이틀을 놓고 펼쳐지는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해외 도박사들은 울산 현대의 승리에 베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과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 스틸러스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지역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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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동아시아 최강 프로축구 클럽' 타이틀을 놓고 펼쳐지는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해외 도박사들은 울산 현대의 승리에 베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과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 스틸러스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지역 준결승전을 치른다.

동아시아지역 최강의 클럽을 가리는 '빅매치'인 만큼 해외 축구 팬들의 관심도 많이 쏠린다.

사설 스포츠토토가 합법인 나라의 베팅업체들은 이번 4강전 승리팀을 점치는 베팅 상품을 내놨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주요 베팅 업체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사이트인 '오즈포털'을 보면 울산-포항 경기 상품을 파는 11개 업체는 울산의 승리에 평균 2.02, 포항의 승리에 3.75의 배당률을 매겼다.

울산 현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 승리에 1만원을 걸었을 때 실제로 울산이 이기면 원금을 포함해 2만200원을, 반대로 같은 금액을 베팅해 포항의 승리를 맞혔다면, 3만7천500원(원금 포함)을 준다는 얘기다.

원금을 제외하고 버는 돈만 놓고 보면 포항이 울산의 2.7배다. 그만큼 포항이 이길 가능성이 작다는 말이다.

게다가 울산의 배당률은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고, 포항 배당률은 올라가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울산은 포항에 앞선다.

지난 10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대표팀 소집 명단에 오른 선수 수만 비교해 봐도 알 수 있다.

울산은 이동준, 이동경, 김태환, 홍철, 조현우 등 대표선수 5명을, 포항은 강상우 1명만 배출했다.

정규리그 순위에서도 울산은 1위, 포항은 7위다.

포항 스틸러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울산의 승리를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K리그 팬들은 아주 잘 안다.

울산은 결정적인 순간 포항에 발목을 잡혀 대업을 그르친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니다.

2013년에는 포항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져 포항에 역전 우승을 내줬다. 비기기만 해도 울산이 우승을 확정하는 경기였다.

2019년 정규리그 최종전에서는 포항이 선두였던 울산을 4-1로 완파해 우승을 저지했다.

올 시즌 전적과 기록, 현재 선수 면면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이런 '역사'를 베팅업체들이 잘 알고 배당률을 매겼는지는 미지수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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