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비연대 총파업에 충북 1500여 명 동참

이성기 기자 2021. 10. 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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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의 20일 총파업에 충북에서는 교육공무직 등 모두 1500여 명의 노조원이 동참, 학교 현장 곳곳에서 업무 차질이 빚어졌다.

파업에 참여한 충북지역 노조원들은 이날 충북교육청 앞에서 50명 미만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학교비정규직 차별 해소, 학교 기능 확대에 따른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 개선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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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여파로 193개교 대체급식, 17개 학교 급식 미실시
254개 돌봄운영 학교 71개교도 파업 여파로 정상운영 차질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가 20일 오전 충북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의 20일 총파업에 충북에서는 교육공무직 등 모두 1500여 명의 노조원이 동참, 학교 현장 곳곳에서 업무 차질이 빚어졌다.

파업 여파로 도내 502개 학교 중 193개 학교가 빵과 우유, 도시락 지원 등 대체급식을 하기로 했고, 학사일정 조정 등으로 17개 학교는 급식을 하지 않는다.

돌봄운영 학교 254개교 중 71개 학교는 돌봄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전체 돌봄전담사 325명 중 91명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전체 초등돌봄교실 418개 중 78개 교실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다.

유치원 방과후과정도 전체 199개 중 6곳이 운영하지 못한다.

다행히 특수학교는 일부 축소 운영하기로 했지만, 9곳 모두 정상 운영한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2021 집단 임급교섭 조정 및 단체교섭 결렬에 따라 총파업을 벌였다.

파업에 참여한 충북지역 노조원들은 이날 충북교육청 앞에서 50명 미만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학교비정규직 차별 해소, 학교 기능 확대에 따른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 개선 등을 촉구했다.

Δ정규직과 학교비정규직의 차별적 임금 구조 개선 Δ복리후생적 처우 정규직과 동일 기준 동일 지급 Δ공무직위원회 및 국가인권위원회 차별 해소 권고 적극 수용 Δ예외 없는 무기계약 및 상시 근무전환, 시간제 근무 폐지 Δ교육복지 영역 예산확충‧인력증액 필요 Δ교육공무직 법제화 Δ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직업성 암(페암 등) 속출 대책 마련, 근골격계 질환률 매해 증가 Δ환기시설 전면교체, 노동강도 완화(배치기준 하향 등) 등 구체적인 대책도 요구했다.

충북교육청은 외부인력 사용 금지, 파업 방해를 비롯한 부당노동행위 금지 등 합법적인 파업은 보장하되, 교육수요자 피해(혼란) 최소화에 힘썼다.

학교급식과 돌봄교실, 특수교육, 통학차량 등과 관련한 대책을 각 학교에 안내한 데 이어 이날은 각 학교의 혼란 최소화를 위해 현장 상황 점검 등에 노력했다.

앞서 학비연대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91.3%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정했다.

충북의 교육공무직원과 교원대체직종 인원은 유치원 237명, 초등학교 3085명, 중학교 1691명, 고등학교 1263명, 특수 301명 등 6577명과 행정기관 370명 등 모두 6947명이다. 이 가운데 71.2%인 4948명(2021년 4월1일 기준)이 노조에 가입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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