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는 영원하다' 부활을 꿈꾸는 앤디 머레이

정광호 2021. 10. 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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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3회 우승자이자 한때 남자 테니스 '빅4'로 불렸던 앤디 머레이(영국, 172위)가 베테랑의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19일(현지시간) 머레이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유로피언오픈(ATP 250) 1회전에서 지난 도쿄올림픽서 권순우(당진시청, 56위)를 잡았던 프란시스 티아포(미국, 48위)를 상대로 3시간 45분 접전 끝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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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끝에 티아포를 꺾은 머레이(사진=ATP 홈페이지)

그랜드슬램 3회 우승자이자 한때 남자 테니스 '빅4'로 불렸던 앤디 머레이(영국, 172위)가 베테랑의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19일(현지시간) 머레이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유로피언오픈(ATP 250) 1회전에서 지난 도쿄올림픽서 권순우(당진시청, 56위)를 잡았던 프란시스 티아포(미국, 48위)를 상대로 3시간 45분 접전 끝에 승리했다. 

특히 마지막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두 선수 모두 매치포인트를 잡았지만, 머레이의 집중력이 더 돋보였다.

머레이는 경기 후 "내 생애 처음으로 7-6(2) 6-7(7) 7-6(8) 접전을 펼쳤다. 지금까지 이런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며 "가장 긴 3세트 경기다. 지금 너무 피곤하고 믿을 수 없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나이가 많다고 하지만 긴 경기를 치르는 것은 상관없다. 올해도 많은 경기를 뛰었고 이것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훌륭한 경기, 놀라운 분위기를 보러 온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또한, 머레이는 예전에 이와 비슷한 경기를 치렀다. 2016년 ATP파이널스 준결승에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46위)를 3시간 37분 접전 끝에 5-7 7-6(5) 7-6(9)으로 승리했고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를 꺾으며 파이널스 우승을 차지해 해당 시즌 최고 전성기를 보냈다. 

한편, 머레이는 지난 BNP파리바오픈(ATP 1000)에서 영국 선수 최초로 우승한 '투어 후배' 카메론 노리(세계 16위)에게 "그가 얼마나 많은 발전을 이루었는지 모른다. 그는 영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모든 테니스 선수의 롤모델이 될 것이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로써 머레이는 역대 투어 898경기를 뛰었고 688승을 기록했다. 이후 대회 2번 시드 디에고 슈와르츠만(아르헨티나, 14위)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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