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 152m에서 추락한 항공기에 탑승한 21명이 모두 생존

미국에서 21명을 태운 개인용 제트 비행기가 상공 152m에서 추락했지만, 다행히 한 명의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의 한 공항에서 '맥도널 더글러스(MD)-87' 기종 비행기가 이륙 중 활주로 외곽 울타리에 부딪친 뒤 500피트(152.4m) 높이까지 날아올랐다가, 공학 북쪽 들판에 추락했다.

추락한 비행기는 이내 화염에 휩싸였지만, 10살 어린이를 포함한 승객 18명과 승무원 3명은 불이 커지기 직전에 탈출했다.

윌러카운티 보안관실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2명이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 관렴을 위해 휴스턴의 한 주택건설업자가 소유한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FAA는 비행기 추락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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