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1할 치며 속 썩인 MVP..벨린저, 시의적절 부활

박성윤 기자 2021. 10. 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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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할 MVP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가 살아났다.

벨린저는 다저스가 2-5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1, 2루에 타석에 나서 우중월 동점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벨린저 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8회말 흐름을 이어가 역전까지 이끌어 내며 역전승으로 3차전을 끝냈다.

다저스 패색이 짙은 8회 벨린저가 벼랑 끝으로 몰릴 뻔한 다저스를 홈런으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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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1할 MVP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가 살아났다. 극적인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6-5로 이겼다. 1차전 2-3, 2차전 4-5로 진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잡으며 시리즈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다저스 승리에는 벨린저 활약이 있었다. 벨린저는 다저스가 2-5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1, 2루에 타석에 나서 우중월 동점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벨린저 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8회말 흐름을 이어가 역전까지 이끌어 내며 역전승으로 3차전을 끝냈다.

벨린저는 2019년 내셔널리그 MVP다. 2019년 타율 0.305(558타수 170안타) 47홈런, 115타점, 출루율 0.406, 장타율 0.629, OPS 1.035를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 골드글러브, 타격에서 실버슬러거를 모두 휩쓸었다. 다저스 벨린저 전성기가 열릴 것으로 보였다.

2020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다가 어깨를 다쳤고, 수술까지 받았다. 이후 부진했다. 올해 정규 시즌에서 타율 0.165(315타수 52안타) 10홈런, 36타점, OPS 0.542를 기록했다. MVP 출신이라고 믿기는 어려운 성적이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벨린저를 하위 타순으로 배치해 포스트시즌에서 기용을 하기 시작했다. 벨린저 타격감은 가을에 맞춰 부활하는 듯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벨린저는 9회 6구 대결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크리스 테일러 끝내기 2점 홈런이 터져 벨린저 볼넷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도 빛났다. 다저스가 2-1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윌 스미스와 테일러 볼넷으로 1사 만루. 타석에 벨린저가 나섰다. 벨린저는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AJ 폴락 적시 2루타가 나와 다저스는 승기를 잡았다. 1점 차 근소한 대결 분위기를 한 번에 바꾸는 벨린저의 적시타였다.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다저스 패색이 짙은 8회 벨린저가 벼랑 끝으로 몰릴 뻔한 다저스를 홈런으로 구했다.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벨린저가 어깨에 있는 무거운 짐을 덜어낸 것 같다"고 말했는데, 로버츠 감독의 희망과 같은 발언은 현실이 되고 있다. 시즌 내내 속을 썩인 MVP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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