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게임노트] '벨린저 동점포·베츠 역전타' 다저스, 패배 직전 구사일생

▲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극적으로 챔피언십시리즈 첫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6-5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 2차전을 내준 다저스는 3차전을 역전승으로 잡으며 시리즈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우익수)-코리 시거(유격수)-트레이 터너(2루수)-윌 스미스(포수)-저스틴 터너(3루수)-개빈 럭스(중견수)-코디 벨린저(1루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워커 뷸러(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애틀랜타는 에디 로사리오(좌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오지 알비스(2루수)-어스틴 라일리(3루수)-작 피더슨(우익수)-애덤 듀발(중견수)-트래비스 다노(포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찰리 모튼(투수)으로 다저스를 상대했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뽑았다. 1회말 베츠가 볼넷을 얻었고 시거가 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거는 애틀랜타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두 번째 홈런을 쳤다.

다저스 2-0 흐름은 4회초 뒤집혔다. 프리먼 좌전 안타와 라일리 중견수 쪽 2루타가 나왔다. 라일리가 친 타구를 쫓던 럭스가 포구하지 못했다. 판정은 2루타. 1사 1, 3루에 피더슨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떄렸고, 듀발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쳐 2-2 동점을 이끌었다. 1사 1, 2루에 다노가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스완슨이 유격수 시거 글러브에 맞고 굴절돼 외야로 흘러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로사리오가 밀어내기 볼넷까지 얻어 애틀랜타는 4-2 우위에 섰다.

5회초 애틀랜타는 달아났다. 알비스가 좌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다. 라일리 볼넷과 피더슨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 3루. 듀발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3점 차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말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스미스 우전 안타, AJ 폴락 중전 안타가 터졌고 1사 1, 2루에 벨린저가 우중월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려 5-5가 됐다.

▲ 무키 베츠

다저스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벨린저 홈런 후 타석에 나선 크리스 테일러가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테일러가 2루를 훔쳤고, 맷 베이티가 2루수 땅볼을 떄려 2사 3루가 됐다. 타석에 나선 베츠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9회초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애틀랜타 선발투수 모튼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6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벨린저 홈런에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뷸러는 3⅔이닝 7피안타 3탈삼젠 3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지만,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