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사과 "내 불찰, 만나서 사과하고파" [종합] (전문)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 만에 입을 연 그는 과오를 인정하며 전 여자친구에게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을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씨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K배우와 지난해 초반부터 올해 중반까지 교제했다는 A씨는 K배우로부터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7월 K배우의 요청으로 피임 없이 성관계를 했다가 임신했다는 A씨. 그는 K배우가 억대 광고 손해 배상금을 이유로 낙태를 종용했으며 결혼을 약속했으나 올해 5월 이별을 통보했다고 호소했다.
누리꾼들은 A씨의 글에 언급된 단서를 통해 K배우로 김선호를 지목했다. 김선호도 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도 일말의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침묵했다.
사흘째인 19일 아침에서야 김선호의 소속사는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곧이어 김선호의 공식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다. 김선호는 17일 종영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와 관련해 20일 매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바. 소속사는 ‘내부 사정’을 이유로 인터뷰 취소 소식을 전했다. 김선호의 논란으로 인해 드라마에 출연했던 신민아, 이상이, 조한철 등도 줄줄이 인터뷰를 취소했다.
김선호는 20일 오전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먼저 “입장이 늦어지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 얼마 전 내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됐다”고 말문을 뗐다.
김선호는 “그 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며 폭로자와 한때 교제한 사이였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내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고백했다.
김선호는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나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다. 부족한 나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면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두서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선호 소속사도 함께 사과했다. 이들은 “김선호 배우의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로 인해 실망과 피해를 드린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전했다.
김선호입니다.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얼마 전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습니다.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두서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김선호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안녕하세요. 솔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김선호 배우의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일로 인해 실망과 피해를 드린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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