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뛰고 증시 불안.. '안전자산' 금, 다시 뜬다

임대환 기자 2021. 10. 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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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하다.

주식시장이나 금융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

미국의 테이퍼링(점진적 양적완화 축소) 시행과 금리 인상,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국내 금리 인상 등 국내외 불안한 금융시장이 투자자들을 다시 금에 몰리게 했다는 분석이다.

금 실물 인수 없이도 자유롭게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금융투자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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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 새상품 잇단 출시

- ‘KB골드투자통장’

실물인수 없이 자유롭게 투자

원금 손실 가능성은 주의해야

- ‘신한 골드리슈골드테크’

금액 등 제한없고 g단위 거래

예약매매·반복매매 서비스도

- ‘우리내리사랑 GOLD 신탁’

‘先 증여 이벤트형 신탁’ 상품

최소 가입금액 1000만원부터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하다. 주식시장이나 금융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 하반기 경제 전망도 그리 좋은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지난해와 올해 초, 주식시장의 활황과 불타는 가상화폐 시장 상황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다.

이런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바람직한 재테크 수단은 무엇일까. 역시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금 시장과 외화예금 시장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이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금 시세는 g당 6만8040원에 마감했다. 지난 9월 30일 종가가 6만6170원인 것과 비교하면 1870원 상승한 수치다. 한 달 전인 9월 15일 종가(6만7780원)에 비해서도 260원 올랐다. 지난 6월 말 한때 6만3000원대까지 떨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큰 반등이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미국의 테이퍼링(점진적 양적완화 축소) 시행과 금리 인상,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국내 금리 인상 등 국내외 불안한 금융시장이 투자자들을 다시 금에 몰리게 했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중국 헝다(恒大)그룹의 위기 등으로 코스피가 3000선을 중심으로 붕괴와 반등을 반복하는 등 불안한 국내 증시 상황도 금 시장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잇달아 금 관련 새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골드투자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금 실물 인수 없이도 자유롭게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금융투자상품이다. 가입대상이나 기간에 제한이 없으며, 거래단위는 0.01g이다.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를 원천징수한다. 다만, 원금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조심해야 한다.

신한은행에도 ‘신한 골드리슈골드테크’ 상품이 있다. 기한과 금액 관계없이 자유롭게 g 단위로 매입·매도할 수 있는 자유 입출금 통장으로, 예약매매와 반복매매, 문자메시지(SMS)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달러&골드테크 통장’은 달러화로 고시되는 국제 금 가격의 특성을 고려해 골드리슈 가입통화를 달러화로 확대해 달러화를 보유한 고객이 환전 없이 달러로 직접 금을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환전비용 절감과 거래 편의성을 도모하는 골드리슈 상품으로, 달러화로 가입하는 골드리슈 자유 입·출식 통장이다. 원·달러 환율과 관계없이 국제 금 가격에만 연동하는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우리은행에서는 ‘우리내리사랑 GOLD 신탁’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금 실물이나 현금 인출이 가능한 ‘선(先) 증여 이벤트형 신탁’ 상품으로,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 원부터다. 신탁 신규 시 계약서에 기재한 대학입학이나 유학, 결혼 등의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금 실물 또는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어 목적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정금전신탁 KRX골드’ 상품도 있다. 금 현물에 투자하는 상품 출시로, 자산 배분과 절세 기회를 제공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 원으로, 가입 이후 10만 원 이상 추가 입금이 가능하다.

유영동 하나은행 ‘Asset Building 본부’ 차장은 “눈앞에 놓인 불확실한 변수들이 변동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 성향에 따라 보수적인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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