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유빈·클라이밍 서채현, 신한금융그룹 후원받는다

신유빈. 대한탁구협회 제공

서채현. 대한산악연맹 제공

탁구 유망주 신유빈(17·대한항공)과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 서채현(18·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다.

신한금융그룹은 20일 오전 “전날(19일) 오후 서울시 중구에 있는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조용병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유빈 선수와 서채현 선수의 후원 협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탁구와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또한 신유빈과 서채현의 국제대회 참가, 훈련지원, 전담 트레이너 기용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신유빈은 한국 여자탁구의 미래로 꼽히며 이미 대표팀 핵심 전력이다. 신유빈은 도쿄올림픽에서 팬들의 눈길을 끈 데 이어 지난 9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와 짝을 이뤄 여자복식 금메달을 따고, 단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은 2018년 청소년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볼더링 은메달, 리드 금메달을 획득하고 2019년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월드컵 성인 무대에서 7회 리드 2위에 이어 8회부터 11회까지 4회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서채현은 도쿄올림픽에선 종합 8위에 올랐고,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리드 부문에서는 금메달을 따냈다.

신유빈은 “13살 때부터 유망주 프로그램으로 지원해 주신 신한금융그룹에 감사하다”며 “이제 신한로고를 가슴에 달고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채현은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을 통해 더 안정적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까이는 아시안게임 그리고 더 나아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두 선수의 세계무대를 향한 꿈과 도전에 힘이 되고자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스포츠 유망주를 위해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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