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아파트 진입장벽 높아".. 분양 아파트 90%는 중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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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급등과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2015년 이후 분양된 아파트의 90% 이상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 분양된 아파트 10채 중 9채 이상은 전용면적 85㎡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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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급등과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2015년 이후 분양된 아파트의 90% 이상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 분양된 아파트 10채 중 9채 이상은 전용면적 85㎡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임대 제외) 총 23만4737가구 중 전용 85㎡ 이하 가구 비중은 93.9%(22만452가구)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중소형 아파트 비중이 높았다. 수도권 분양 아파트의 95.2%, 지방 분양 아파트의 92.7%가 전용 85㎡ 이하였다.
면적 구간별로는 지역간 차이가 뚜렷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전용 60㎡ 이하 가구 비중은 44.0%로 지방(18.5%)보다 높았다. 반면 전용 60~85㎡ 이하 구간의 비중은 지방(74.2%)이 수도권(51.2%)에 비해 컸다.
부동산R114는 “수도권의 높은 집값과 대출규제 등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수도권은 지방보다 아파트 가격이 높은 반면, 대출규제 강화로 가격 부담이 덜한 중소형에 수요가 집중됐고 관련 공급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가격도 고공행진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 수도권의 경우 올해 1월~10월 전용 60㎡이하의 가격 상승률은 14.75%로, 전용 85㎡초과(10.02%)보다 4.73%포인트(P) 높았다.
부동산R114는 “최근 집값 부담이 작은 소형 아파트로의 수요 ‘쏠림현상’이 심화되면서 소형 아파트 가격이 집값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1~2인 가구 증가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중소형 선호가 이어지면서 중소형 집중 현상도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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