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불암 50년만에 '치안감' 승진..명예 경찰관 10명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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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인기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주연을 맡았던 최불암씨가 첫 위촉 50년 만에 명예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또 '선선선' 교통정책 홍보로 교통사고 예방에 이바지한 배우 김성환씨는 명예 총경, 드라마 '보이스'에서 112센터장을 열연한 배우 이하나씨는 명예 경장으로 승진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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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1970~80년대 인기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주연을 맡았던 최불암씨가 첫 위촉 50년 만에 명예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지난 2018년 민간인 최초로 '명예 경무관'이 된지 3년 만이다.
경찰청은 제76주년 경찰의 날(10월21일)을 맞아 배우 최불암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 10명을 명예 경찰로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최불암씨는 '수사반장'에서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반장 역할을 맡아 1972년 명예 경감으로 임명됐다. 이후 2012년 명예 총경, 2018년 명예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치안감은 '경찰 3위' 계급의 고위직이며, 최씨는 현재까지 명예 경찰관들 중 가장 높은 계급을 달았다.
최씨는 "수사반장 출연 이후 50여 년간 경찰 수사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음을 체감한다"며 "초대 명예 형사국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과 소통하는 경찰의 모습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선선선' 교통정책 홍보로 교통사고 예방에 이바지한 배우 김성환씨는 명예 총경, 드라마 '보이스'에서 112센터장을 열연한 배우 이하나씨는 명예 경장으로 승진 위촉됐다.
올해 7명의 경찰관이 신규로 위촉됐다. Δ'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 시민들과 소통한 배우 김영철씨 Δ경찰청 범죄예방 홍보대사 배우 박상원씨 Δ세계 유명 고산을 정복한 산악인 엄홍길씨 Δ22년간 경찰 문화대전을 심사해온 화백 정성태씨는 명예 경정이 됐다.
이외에도 Δ'시그널', '싸인',' 유령' 등 전문 경찰 수사 드라마를 다수 집필한 작가 김은희씨(명예경감) Δ강력반의 폭력조직 소탕 영화 '범죄도시' 감독 강윤성씨(명예경감) Δ경찰대생의 범죄조직 소탕기를 다룬 영화 '청년경찰'의 감독 김주환씨(명예경사)도 위촉됐다.
경찰은 1967년부터 경찰의 날을 기념해 경찰행정 발전에 공로가 인정되는 이들을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해왔다. 현재 140여명이 활동 중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문화·예술 각 분야에서 경찰의 긍정적인 모습을 표현해준 명예 경찰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국민과 경찰이 소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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