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 EEZ서 중국어선 전복.. 8명 구조, 7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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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앞바다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1척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선원 등 7명이 실종돼 해경이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동원해 긴급 수색에 나섰다.
전복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1척을 사고 해역에 급파해 바다에 표류 중이던 선원 1명과 A호와 함께 작업 중이던 중국 선적 어선 B호로 옮겨 탄 선원 7명 등 8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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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5분쯤 군산시 어청도에서 남서쪽으로 124㎞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239t급 중국 선적 쌍타망 어선 A호가 전복됐다.
A호는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허가를 받고 조업을 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전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A호에는 선장과 선원 등 15명이 승선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복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1척을 사고 해역에 급파해 바다에 표류 중이던 선원 1명과 A호와 함께 작업 중이던 중국 선적 어선 B호로 옮겨 탄 선원 7명 등 8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A호에 타고 있던 나머지 선원 7명이 실종돼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2대를 추가로 급파하고, 주변 해역에서 순찰 중이던 어업지도선과 중국 해경선 2척에 협조를 요청해 실종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고 해상은 현재 파도가 약 3m로 높게 일고 안개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시야를 제대로 확보하기 힘들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 반경 20㎞를 수색 범위로 정해 실종자를 수색 중”이라며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전복 선박에 진입해 수중 수색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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