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는 주는데..강남 8학군 '초·중학생' 순유입 대폭 늘어

정지형 기자 2021. 10. 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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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사이 서울에서 '강남 8학군'으로 순유입된 초등학생 수가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최근 3년간 서울시 25개구 초·중학교 전출입 현황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서초구 초등학생 순유입 수는 지난 2월 기준 1849명으로 2019년 1064명 대비 73.8%(785명)가 증가했다.

서울 전체 자치구 초등학생 순유입 수는 2297명 감소해 강남 8학군 집중화와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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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새 초등학생은 74%, 중학생은 80% 증가해
"수시 강세·정시 확대로 명문고 진학 움직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최근 2년 사이 서울에서 '강남 8학군'으로 순유입된 초등학생 수가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증가율이 80% 이상이었다.

20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최근 3년간 서울시 25개구 초·중학교 전출입 현황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서초구 초등학생 순유입 수는 지난 2월 기준 1849명으로 2019년 1064명 대비 73.8%(785명)가 증가했다.

순유입은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값이다.

강남·서초구 초등학생 순유입은 지난해에도 1577명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강남구로 순유입된 초등학생 수가 많았다.

올해 강남구 초등학생 순유입 수는 1457명 증가였으며 서초구는 392명 증가로 집계됐다.

서울 전체 자치구 초등학생 순유입 수는 2297명 감소해 강남 8학군 집중화와 대조를 보였다.

중학생 순유입도 올해 강남·서초구는 308명 증가로 지난 2019년(171명 증가) 대비 137명(80.1%)이 늘었다.

마찬가지로 서울 전체 중학생 순유입이 638명 감소한 것과 차이를 나타냈다.

대표적인 학군지 중 하나로 꼽히는 목동이 속한 양천구도 초등학생 순유입이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순유입 수는 498명 증가였지만 2020년 535명 증가에 이어 올해는 917명 증가로 나타났다.

2년 사이 순유입 규모가 419명(84.1%)이 늘어난 셈이다.

중학생 순유입도 2019년 11명 증가에서 올해 53명 증가로 3.8배(42명)가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서울대나 주요 대학 수시에서도 명문고가 우수하다는 게 입증되고 있고, 정시도 확대되고 있어 좋은 고교가 있는 지역으로 미리 움직이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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