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관광 성숙도 1위 지역은..광역은 '제주', 기초는 '서울 강남'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지역 관광자원과 디지털기술 융합 수준을 종합 평가한 '스마트관광도시 성숙도'(ST-CMI) 조사에서 성숙도가 높은 광역지자체는 제주도가, 기초지자체는 서울 강남구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전통적인 인기 관광지(제주·부산·강원)와 호남 3개 광역지자체(광주, 전남, 전북)가 모두 상위권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20일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연구소와 여행 리서치·데이터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전국 광역·기초지자체의 '스마트관광도시 성숙도 지수'(ST-CMI) 연구를 공동 수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각 지자체 여행자 총 3만3485명과 현지인(연고자) 총 3만6217명을 통해 측정한 지역의 Δ매력성 Δ지속가능성 Δ디지털화 Δ협력적 파트너십 Δ접근가능성 등 5개 측면의 평가를 종합했다.
◇ 광역지자체 1위 제주, 2위 광주보다 18점 높아 종합평가 결과 전국 17개 광역지자체(1000점 만점, 평균 590점) 가운데 Δ제주가 63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Δ광주(612점) Δ전남(604점) Δ부산(603점) Δ전북(602점) 순이었다.
제주는 2위 광주보다 18점 높아 발군의 스마트관광 성숙도를 보였다. 호남지역 3개 광역지자체(광주, 전남, 전북)은 모두 톱5에 들어 스마트 관광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 밖에 부산, 대구, 울산, 서울 등 대도시와 강원이 평균 이상 그룹에 속했다.
평균 이상 평가를 받은 광역지자체는 인기 관광지(제주·강원), 호남, 그리고 대도시(서울·부산 등)의 3개 부류로 구성됐고, 중상위권(3~9위) 7개 시도는 5점 범위 안에서 큰 차이 없이 몰려 있어 조그만 점수 변화로도 큰 순위 변동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반면 중부권(대전·충북·충남·세종), 수도권(경기·인천), 경남·북은 모두 평균 이하에 머물렀다.

◇ 광역시 내 기초지자체간 차이 커
광역시도 성숙도 평가와 산하 1위 기초지자체 점수를 비교하면 광역내에 현격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경북 경주시는 도 평균보다 100포인트(p) 높고, 강남구는 서울시 보다 85포인트, 순천시는 전남보다 75포인트 높다. 이 차이는 광역 전국 1위인 제주도와 최하위 충북간의 차이(64포인트) 보다 더 크다.
연구 관계자는 "각 광역내 1위 기초단체를 보면 유명 관광지가 다수 포함되어 스마트관광화가 특정 지자체 중심으로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며 "특정 관광지 중심의 개발도 중요하지만 균형발전 측면에서 격차를 줄이는 노력도 절실하다"고 밝혔다.
◇ 대도시는 접근성·디지털화, 중소도시는 매력성·지속가능성 우세
스마트관광 성숙도 지수는 Δ접근성 Δ디지털화 Δ지속가능성 Δ매력성 Δ협력적 파트너십 의 5개 측면 평가를 종합한 것이다. 이 평가들은 지자체의 도시화 수준과 보유 관광자원의 유형에 따라 크게 다르기 때문에 광역시와 광역도를 같이 묶어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광역시와 광역도로 나누어 5개 측면별 평가와 종합 성숙도 지수에서 1위를 차지한 기초자치단체를 보면 Δ매력성 측면은 부산 해운대구와 경북 경주시 Δ접근성은 서울 강남구와 경기 과천시 Δ디지털화는 서울 강남구와 경북 경주시 Δ지속가능성과 협력적 파트너십 두 측면은 서울 송파구와 전남 순천시였고, 종합 성숙도지수 서울 강남구와 전남 순천시였다. 이들이 전국 7개 광역시 74개 구나 9개 도 155개 시군구 중에서 가장 빼어난 평가를 받은 지자체들로 전국적인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다.
◇ 우리나라 스마트관광 인프라, 부분적으로 갖춰진 2단계 수준
스마트관광도시 성숙도에 따르면 국내 지자체 스마트관광 성숙도는 5단계 중 제 2단계(기본단계)수준이며, 큰 점수 차로 앞서 가는 일부 지자체만 3단계(중간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2단계는 스마트관광도시에 필요한 서비스나 인프라가 '제한적 또는 부분적으로 제공되거나 갖춰진 상태'이며, 3단계는 '대부분 제공되거나 갖춰진 상태'를 뜻한다. 기초지자체의 성숙도를 비교하면 서비스와 인프라에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연구 관계자는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 지자체의 강점과 약점을 진단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관광개발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며 "스마트관광도시 성숙도 지수는 스마트관광 경쟁력의 상대적 수준을 진단하고 평가해 전략적으로 향상책을 모색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연구로, 앞으로 계속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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