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 해상에서 중국어선 1척 전복돼 12명구조, 3명은 심정지상태로 발견

박용근 기자 2021. 10. 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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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군산해경이 20일 새벽 어청도 인근에서 조명탄을 이용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군산해경 제공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km 해상에서 중국어선 1척이 전복돼 해경이 수색에 나서 15명의 선원 가운데 12명을 구조했다. 찾아낸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0일 오전 12시5분쯤 전북 군산시 어청도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239t)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전복중이라는 신고를 접수받고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활동을 펼쳤다.

A호는 EEZ어업법에 의해 정식으로 허가를 받고 조업하던 어선으로 확인됐다. 군산해경 3013함이 현장에 도착당시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중국어선B호에서 7명을 구조했다. 군산해경은 바다에 표류중이던 선원 5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나머지 3명의 실종선원을 찾아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2대를 급파했다. 도 주변해역에서 순찰중이던 어업지도선(무궁화)1척과 중국해경선 2척의 협조를 받아 합동으로 항공수색과 해상수색을 병행했다.

해경 관계자는 “3m의 높은 파도 등 기상불량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나머지 3명의 선원을 찾아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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