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 해상서 239t 중국어선 침몰..7명 실종·8명 구조

김정엽 기자 입력 2021. 10. 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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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0시 5분쯤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 해상에서 239t 중국어선이 전복됐다. 어선에 타고 있던 8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실종돼 현재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 1척이 침몰해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2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5분쯤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 해상에서 239t 중국어선 A호가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2대를 보내 승선원 15명 중 8명을 구조하고 실종된 7명을 찾고 있다.

주변 해역에서 순찰 중이던 어업지도선 1척과 중국 어선 2척도 수색에 동참했다. 하지만 파도가 약 3m로 높고 시야가 흐려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A호는 우리 쪽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허가를 받고 조업하던 중이었다”며 “사고 해역 반경 20㎞를 수색 범위로 설정하고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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