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가수 황유찬, 출산한 아내에 400분 영상 통화..충격 반전 내막은?
[스포츠경향]
19일 방송된 SKY채널과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는 트로트 가수 황유찬과 아내 박혜진이 격돌한 ‘속터뷰’로 뜨거운 월요일 밤을 연출했다.
이날 ‘속터뷰’코너에는 결혼 11년차에 세 아이의 부모인 트로트 가수 황유찬&아내 박혜진이 출연했다. 황유찬은 ‘아내 껌딱지 남편’이었다. 셋째 아이를 출산한 지 겨우 39일이라는 아내는 “24시간 껌딱지처럼 붙어있으려는 남편 때문에 힘들어서 빨리 해결하고자 의뢰했다”고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아내에 따르면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함께 입소해 있던 남편은 집에 있는 두 아이를 위해 먼저 집에 가고도, 하루 400분씩 아내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또 집에 온 아내의 몸조리가 끝나기도 전에 계속 함께 외출을 요청했다고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에 남편 황유찬은 “사랑하기 때문에 오래 통화한다. 그냥 다 같이 하는게 좋은 거 아닌가…”라며 반박했다.
아내 박혜진은 “남편이 회식 후 새벽 2시에 날 주겠다며 닭발을 사온다. 자는 나를 깨워서 비몽사몽한 상태지만, 남편이 술 다 마실 때까지 같이 있어줘야 한다”고 ‘껌딱지 남편’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이어 아내는 “저는 밤을 샜지만 육아 때문에 쉬지 못하는데, 술에 취한 남편은 잔다”고 폭로해 MC들을 분노하게 했다.
하지만 황유찬은 “저는 이게 나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고, 아내를 위해 한 거라 힘들 줄 몰랐다. 아내가 아는 사람이 없기에 말벗이 되어 준 것”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혜진은 “저 아는 사람 되게 많다. 언니들이 만나자고 연락하는데 남편이 ‘나랑 놀면 돼’라며 다 막아내서 딱 1시간의 자유도 없다”라며 힘들어했다. 심지어 황유찬은 “육아 외에 쓸데없는 시간을 쓰는 것이 아깝다”며 아내의 외출을 허락하지 않아 충격을 줬다.
박혜진은 산후 우울증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작 박씨는 스스로 우울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체념한 듯 “저는 우울하지 않다. 스트레스가 있긴 하지만, 제가 화내면 남편이 더 티를 낸다. 그래서 애들이 눈치를 봐서, ‘나만 참으면 가족이 행복하니까 한 번 더 참자’고 다짐한다”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그런 가운데 남편 황유찬은 “제가 공황장애도 있어서 쓸데없는 생각을 한다. ‘내가 없는 사이에 무슨 일 있는 거 아닌가’라는 불안감에 일도 손에 안 잡힌다. 아내 목소리를 들어야 안심이 된다”고 상처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양재진은 “남편은 본인이 견디지 못하는 불안감을 아내에게 쏟아내고 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자상한 로맨티시스트라고 착각하고 있는데, 이건 굉장히 폭력적인 행동이다. 남편 분에게서 강박적 성격장애와 편집적 성향도 보이는데 개선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조언했다. 또 그는 아내 박혜진에게 “산후우울증이 안 생기는 게 이상할 정도의 환경이다. 스스로 힘든 걸 인지 못할 수 있다. 우울증 검사를 받아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타까움의 연속이었던 고민은 만장일치 표를 받은 아내 박혜진의 승리로 끝났다.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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