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에 코트 서는 이다영, 그리스 PAOK 홈 경기 출전 예고

권수연 2021. 10. 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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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이 드디어 그리스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이재영-이다영(25) 자매가 소속 구단 PAOK측과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향후 행보를 밝혔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그리스 현지에 도착한 이후 PAOK 구단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그리스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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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 17일 그리스에 도착해 환대를 받는 이재영(좌)-이다영 자매, PAOK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이다영이 드디어 그리스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이재영-이다영(25) 자매가 소속 구단 PAOK측과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향후 행보를 밝혔다. 자매는 오는 21일 자정에 열리는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에서 첫 홈 경기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 2월부터 논란으로 경기 출전이 멈춘 뒤, 약 8개월만에 치르는 해외 데뷔전이다. 

앞서 쌍둥이 자매는 지난 17일 그리스에 도착해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공항에서는 차가운 시선과 여론 속에 출국한 자매는 그리스에 발을 디딘 이후로 표정이 바뀌었다. PAOK 구단 역시도 각종 논란 끝에 출국에 성공한 자매를 환영하고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그리스 현지에 도착한 이후 PAOK 구단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그리스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고 표현했다. 

PAOK측 역시도 두 자매가 한국에서 일으킨 학폭과 이혼소송 논란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PAOK는 이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을 완전히 무시하고 구단에 들고 올 성적에만 집중하고 있다. 구단은 홈 경기 안내 게시글에 두 자매를 의미하는 'LeeTwins'를 해시태그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쌍둥이 자매 역시도 지난 19일 오전과 오후 각각 한 차례씩 팀 훈련을 하며 구단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다음 날 열리는 홈 경기에 바로 출전소식을 알렸다. 

이다영은 PAOK구단의 공식 채널인 AC PAOK TV와의 인터뷰에서 "몸이 무겁고 안 맞는 느낌이 있었지만 동료 선수들이 도와줘서 좀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고 전했다. 

구단은 쌍둥이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펼치고 있다. 이다영의 데뷔전을 위해 관중을 약 8천여명이나 수용할 수 있는 PAOK 아레나에서 홈 경기를 연다. 

한편, 세터 이다영의 홈 경기 데뷔전은 오는 21일 자정, 현지시간으로는 20일 오후 6시 미크라 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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