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김서하, 첫 도전 사극+악역캐 합격점

백지연 기자 2021. 10. 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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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배우 김서하가 '연모'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서하는 KBS2 수목드라마 '연모'에서 휘(박은빈)의 숙부인 종친 창운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서하는 사극과 악역에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김서하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성된 감정 기복 심한 창운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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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 사진=KBS2 연모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신인 배우 김서하가 '연모'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서하는 KBS2 수목드라마 '연모'에서 휘(박은빈)의 숙부인 종친 창운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창운군은 종친이라는 신분을 무기로 방탕하고 광기 어린 행동을 일삼는 왕실의 문제아로,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창운군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화제를 모았다. 세자를 조롱하는 것은 물론 앙심을 품은 행동까지 안하무인 한 행동으로 악역의 신호탄을 쏘았다. 또한 세자의 성별을 의심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가 하면,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에게는 무력을 가하며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반면 날선 휘의 경고 앞에서는 꼼짝하지 못하는 비굴한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이어질 두 사람의 관계에도 관심을 높였다.

김서하는 사극과 악역에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는 안정적인 사극 톤, 정확한 딕션, 탁월한 완급조절로 종친의 허세 섞인 모습부터 권력 앞에서 비굴해지는 모습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특히 김서하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성된 감정 기복 심한 창운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김서하는 종친의 권력을 남용하거나 세자를 조롱할 때는 능글맞은 말투로, 자신의 의견에 반기를 드는 사람에게는 과격한 말투와 행동, 높아진 언성으로 차별을 두며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이처럼 김서하는 자신만의 연기 색깔을 구축하며 캐릭터의 여러 모습을 다채롭게 살려내고 있다. 이런 김서하가 앞으로 방송될 ‘연모’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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