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제17회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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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청년 세대 금융이해력 증대와 미래 금융 전문가를 희망하는 전국 대학생들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올해로 제17회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한국거래소는 우수한 금융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주역인 대학생들에게 자본시장에 대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경시대회를 마련했다.
또 경시대회 수상 직원들은 주제 선정 시 거래소 관점에서 시의성을 중심으로 고려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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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16일 본선 심사..최우수상 상금 1000만원
"참가자, 거래소 입사지원시 5년간 서류 가산점 부여"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거래소가 청년 세대 금융이해력 증대와 미래 금융 전문가를 희망하는 전국 대학생들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고도화된 금융 상품이 출시되며 글로벌 금융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금융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진행해 왔다.
최우수상 상금은 1000만원이며, 우수상 두 팀은 각각 600만원, 장려상 세 팀은 각각 400만원을 받는다. 한국거래소 입사 지원시 향후 5년간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이 부여된다. 심사 기준에 미달 시 시상내용이 변동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우수한 금융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주역인 대학생들에게 자본시장에 대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경시대회를 마련했다. 급변하는 금융산업의 트렌드 속에서 우리나라 청년들의 금융이해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시한 최소 기준치를 여전히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6.8점으로 OECD 최소목표점수 66.7점을 아슬아슬하게 상회했지만 20대(18~29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4.7점으로 이에 못 미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평소 주식시장을 포함한 자본시장 전반에 관심이 많아 경시대회에 출전해 본선 우수상 입상까지 했던 A과장, 증권의 국내외 영역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장려상을 수상한 B대리 등 경시대회 참가 직원들이 현재 한국거래소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시대회 수상 직원들은 주제 선정 시 거래소 관점에서 시의성을 중심으로 고려했다고 짚었다. 2005년 1회 대회 당시에는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대한 국제적인 이슈가 있었다. 이에 A과장은 한국거래소 역시 신상품 개발 및 배출권 상장 가능성에 관심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주제로 선정했다. 실제로 9년 후 한국거래소에서는 탄소배출권 시장이 개설됐다.
2010년 대회 당시에는 알고리즘 트레이딩이 증권시장의 화두였다. B대리는 한국거래소에서 관심 갖고 있었던 고빈도거래(HFT)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본선 진출시 지원받은 연구지원비로 데이터 수집을 위한 비용과 합숙비용을 충당하며 팀원들과 합숙을 진행하며 솔루션을 찾았다.
아울러 거래소에서 경시대회에 제시하는 예시주제를 잘 파악한다면 거래소의 현 관심 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점도 특기할 만한 부분으로 꼽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경시대회 참여 자체가 거래소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준비과정에서 습득한 전문지식을 활용하면 입사 시 논술시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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