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비겁한 침묵 속 전 여친 신상털기, 2차 가해 심각 [이슈와치]

이민지 2021. 10. 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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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의 비겁한 침묵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에 대한 2차 가해가 심각하다.

A씨는 10월 17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 자신이 대세배우 K와 지난해 초부터 4개월 전까지 교제한 여자친구였다며 K에 대한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A씨에 대한 2차 가해가 심각하다.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아 폭로글을 작성하게 됐다던 A씨는 2차 가해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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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배우 김선호의 비겁한 침묵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에 대한 2차 가해가 심각하다.

A씨는 10월 17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 자신이 대세배우 K와 지난해 초부터 4개월 전까지 교제한 여자친구였다며 K에 대한 장문의 글을 남겼다.

A씨는 K가 자신에게 결혼을 약속하며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고 임신 후에는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출산을 원했지만 K의 거듭된 요구로 결국 중절 수술을 받았고 이후 K에게 결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김선호가 대세배우 K로 지목됐다. 그러나 김선호는 침묵을 선택했다. 해당 글이 퍼지고 온갖 추측과 갑론을박이 펼쳐진 18일, 김선호와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취재진 연락을 받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19일 오전에서야 소속사가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20일 예정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는 내부사정을 이유로 취소했다.

폭로글이 올라오고 김선호가 지목 됐을 때 나왔어야 할 수준의 공식입장이 이틀이 지나서야 나온 것. 해당 글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내면 그만일 상황에서 김선호와 소속사의 침묵, 뒤늦은 "사실관계 확인중" 입장은 의혹을 키우고 여론에 불을 질렀다.

이런 가운데 A씨에 대한 2차 가해가 심각하다. A씨의 신상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김선호가 A씨가 폭로한 언행을 했는지 입장을 밝히는 것이 우선이다. 사실이라면 그에 따른 책임을 지고 아니라면 명예 훼복을 위한 강력한 대응을 해야하는 상황.

그럼에도 A씨가 누구인지 그녀의 신상을 파헤치려 하고, 이런 상황에 대해 A씨의 탓을 하는 등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언론사로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을 지목하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또 해당 사안이 사실이라면 A씨의 잘못도 있다고 양비론을 펼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선호의 침묵이 낳고 있는 민폐 리스트만 업데이트 되고 있다. 이미 함께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은 어쩔 수 없이 종영 인터뷰를 취소하거나 연기했고 '갯마을 차차차' 팬들은 여운을 즐길새도 없이 충격에 빠졌다.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아 폭로글을 작성하게 됐다던 A씨는 2차 가해에 시달리고 있다.

폭로 3일째, 여전히 두문불출한 채 상황을 회피하며 최악의 대처를 보이고 있는 김선호가 언제 침묵을 깰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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