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새집 팔고 서울 구축 산 부부, 5년 후 집값에 웃었다

방윤영 기자 2021. 10. 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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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A씨는 서울 노원구 구축 아파트를 보게 됐다.

13일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교수(전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고준석tv'에서 신도시 신축 아파트와 서울 구축 아파트 사이에서 고민하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고 교수와 상담했고 이후 서울 구축 아파트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노원 구축 아파트로 이사한 A씨는 처음엔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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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준석tv 화면

#2016년 경기도 별내 신도시의 한 신축 아파트에 입주한 A씨. 미분양이 났던 터라 청약통장 없이 33평 아파트에 들어가게 됐다. 내부 시설은 좋았으나 불편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입주하고 보니 지하철역이 없어 서울로 출퇴근하기가 불편했고 외부로 나가려면 무조건 마을 버스를 타야 했다.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기도 힘들었다.

그러다 A씨는 서울 노원구 구축 아파트를 보게 됐다. 지하철 4·7호선 노원역에, 마트·백화점·재래시장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었다. 다만 25평으로 크기를 줄여야 했고, 주차난 등 불편한 시설은 감안해야 했다.

13일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교수(전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고준석tv'에서 신도시 신축 아파트와 서울 구축 아파트 사이에서 고민하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주변에서는 반대했다"며 "구축은 아파트 여건이 좋지 않고, 별내에 살다보면 교통이나 주변 환경이 좋아질텐데 왜 가느냐는 반대였다"고 말했다.

A씨는 고 교수와 상담했고 이후 서울 구축 아파트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고 교수는 "노원은 조금만 있으면 재건축이 될 동네"라며 "주변 인프라가 갖춰진 동네가 미래 가치가 좀 더 좋으니 서울로 오는 게 좋겠다"고 했다.

지난해 노원 구축 아파트로 이사한 A씨는 처음엔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아파트 평수를 줄인데다 주차가 불편했다. 하지만 1년 뒤 부동산 가격이 오른 것을 확인하고는 '선택을 잘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A씨가 지난해 노원 구축 아파트를 매수할 때 가격은 5억6000만원이었는데, 지금은 9억5000만원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A씨는 "선택을 잘해서 앞으로도 집값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최고 좋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A씨의 선택은 서울에서부터 내집마련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신도시 아파트를 선택했고, 5년 정도 살다가 서울에 입성한 것"이라며 "아무래도 신도시 신축 아파트와 서울 구축 아파트를 비교하기 어려운데, 이를 감수하고 서울 갈아타기에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이사를 반대했던 처제는 지금 이사하고 싶어도 가격이 너무 올라 못 온다고 한다"며 "내집 마련을 할 때는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의사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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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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