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가짜 에이전트, 한국 축구선수 속였다

박찬형 2021. 10. 20. 0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이탈리아프로축구선수협회 협조를 받아 가짜 에이전트를 적발했다.

20일 선수협에 따르면 가짜 에이전트 A는 한국 선수 C에게 "너의 플레이 영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한 구단과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비용을 요구하여 일부를 받아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이탈리아프로축구선수협회 협조를 받아 가짜 에이전트를 적발했다.

20일 선수협에 따르면 가짜 에이전트 A는 한국 선수 C에게 “너의 플레이 영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한 구단과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비용을 요구하여 일부를 받아냈다.

C의 사연을 들은 한국선수협은 이탈리아선수협에 확인을 요청했다. A는 이탈리아축구협회(FIGC)에 에이전트로 등록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탈리아프로축구 2부리그 사무국(레가B)으로부터 어떠한 승인도 받은 적이 없는 인물로 드러났다.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이 가짜 에이전트한테 당할 수 있다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를 통해 주의를 당부한지 2달 만에 국내 피해 사례가 나왔다.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이 지난 8월11일 한국선수협을 통해 “가짜 에이전트로부터 트라이아웃 제공 및 프로구단 계약 등 달콤한 유혹을 받고 금전적인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며 경고한 것이 현실이 됐다.

두 달 전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이 “가짜 에이전트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며 강조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구단과 계약에 서명하기 전까지는 에이전트 비용을 내지 않는다. ▲ 직접 만나거나 대화를 한 에이전트와 계약한다. ▲ 각국 축구협회에 등록된 에이전트인지 확인한다. ▲ 에이전트와 계약에 앞서 법률적인 조언을 받는다. ▲ 테스트를 받게 해준다고 약속한다? 구단에 연락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A라는 에이전트 아세요?”라며 물어본다. ▲ 사기가 의심된다면 각국 프로축구선수협회에 도움을 요청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