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집값 '불장'..해운대구 1년간 4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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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아파트 가격이 정비사업으로 인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작년 9월 해운대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617만원이었지만 올해 9월에는 2361만원으로 나타나 1년간 46.0% 상승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생기면서 정비사업 기대감과 주거선호가 높은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치솟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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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근 부산 아파트 가격이 정비사업으로 인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해운대구와 수영구는 재건축 사업이 동래구와 북구는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높이면서 부산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해운대구의 경우 재건축으로 인해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 해운대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617만원이었지만 올해 9월에는 2361만원으로 나타나 1년간 46.0% 상승했다.
이어 부산 강서구가 1166만원에서 1609만원으로 37.9% 상승했고 동래구가 1301만원에서 1760만원으로 35.3% 연제구가 1346만원에서 1790만원으로 33.0% 올랐다. 수영구는 713만원 올라 32.8%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운대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신동아’ 전용면적 84.75㎡의 경우 지난해 9월 8일 3억 9300만원(9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9월 17일에는 7억 3000만원(9층)에 매매돼 1년동안 3억 3700만원 올라 85.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운대구 재송동 ‘더샵센텀파크1차’ 전용면적 84.63㎡은 지난해 9월 17일 9억원(35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9월 16일에는 13억원(35층)에 거래돼 1년간 4억원 오르고 44.4% 상승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생기면서 정비사업 기대감과 주거선호가 높은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치솟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8월 타 지역 거주자가 해운대구 아파트를 매입하는 비중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의 거주지별 아파트 매입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1~8월 해운대구의 타 지역거주자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0%으로 5명 중 1명이 타 지역 거주자가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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