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출연 '1박 2일' 하차 요구 잇따라.. 차기작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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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36)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KBS2)에도 불똥이 튀었다.
19일 KBS '1박 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논란 일으킨 멤버 하차 요청합니다' '김선호 퇴출 요망' 등 김선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시청자는 "공영방송에 맞는 방향으로 대처해 달라"며 "재밌게 보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보기 불편해졌다"며 김선호의 하차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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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KBS ‘1박 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논란 일으킨 멤버 하차 요청합니다’ ‘김선호 퇴출 요망’ 등 김선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시청자는 “공영방송에 맞는 방향으로 대처해 달라”며 “재밌게 보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보기 불편해졌다”며 김선호의 하차를 요구했다.
반면 김선호의 의혹이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진 뒤 대응해 달라는 반대 의견도 있었다.
KBS는 김선호의 하차와 이번 주 일요일 방송의 김선호 분량 편집 여부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K씨가 결혼을 빙자하고 낙태를 종용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와 글의 진위 여부와 K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정황상 K씨로 배우 김선호가 지목되면서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에 확인 요청이 쏟아졌다. 침묵을 유지하던 소속사 측은 폭로글이 올라온지 사흘만에야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하지 않아 파악 중"이라며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선호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업체들은 잇달아 광고에서 그의 사진을 내렸다. 당분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여서 ‘1박 2일’뿐 아니라 차기작들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선호는 내년 개봉 예정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 ‘2시의 데이트’를 비롯해 박훈정 감독의 ‘슬픈 열대’, 반려동물 소재의 옴니버스 영화 ‘도그 데이즈’에 캐스팅된 상태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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