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대작 '듄' 55.5% 예매율로 개봉..'베놈2'와 쌍끌이 예고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SF대작 '듄'이 50%가 넘는 예매율로 개봉,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20일 오전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듄'은 55.5%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량은 7만 5640명이다. 지난 13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줄곧 지키고 있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17.8%로 2위다. 에매율 차이가 크기에 '듄'이 개봉과 동시에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동명의 SF고전을 영화화한 '듄'은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두고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악의 세력과 전쟁을 앞둔, 전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으로 태어난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드니 빌뇌브가 연출을 맡고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제이슨 모모아, 스텔란 스카스가드, 조슈 브롤린, 하비에르 바르뎀, 젠데이아, 장첸 등 쟁쟁한 출연진으로 기획부터 화제를 모았다.

앞서 '듄'은 9월15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등 24개국에서 먼저 개봉해 3790만 달러의 오프닝을 기록했다. 이후 글로벌 누적 매출이 1억 29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팬데믹 이후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 20일 한국에서 개봉하는 것을 비롯해 22일 북미와 일본 등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하면서 흥행몰이가 예고됐다.

'듄'은 이미 글로벌 수입으로 손익분기점 돌파가 확실시돼 후속편 제작도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듄'과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흥행으로 침체됐던 10월 극장가는 조금씩 활기를 보일 전망이다. 10월에는 한국영화 기대작 개봉이 없어 11월3일 마블영화 '이터널스' 개봉까지 할리우드 영화들의 흥행 릴레이가 계속 될 전망이다. 11월 위드코로나 정책에 맞춰 영화 관람권 할인 정책이 실시될 전망이라 한국영화 기대작들은 11월 중순부터 개봉할 계획이다.

11월 극장가에 관객이 몰리면 12월 한국영화 라인업들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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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