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는 오산에서'..오산시, 오산천에 작은 정원 120곳 조성

윤종열 기자 2021. 10. 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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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에 있는 오산천에는 도심 속 힐링공간인 '작은정원'이 꾸며져 있어 사계절 내내 풍성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박람회 특화전략으로 오산시가 가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으며 박람회 장소인 맑음터공원 및 오산천과 마을정원을 연계한 분산형 박람회 추진을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오산시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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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정원 인프라 바탕으로 내년 '경기정원문화 박람회' 개최
곽상욱 오산시장 "정원문화 확산시키고 시민참여 독려할 것"
[서울경제]

경기도 오산에 있는 오산천에는 도심 속 힐링공간인 ‘작은정원’이 꾸며져 있어 사계절 내내 풍성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작은 정원 프로젝트는 시민참여형으로 조성됐다. 오산천, 도심 곳곳에 작은 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시의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오산천에 작은정원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2018년 11개소, 2019년 23개소, 2020년 49개소 등 모두 88개소 조성을 완료했으며, 올해 32개소의 정원을 추가 조성해 총 120개소 이상의 작은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심에도 시민참여 공모방식으로 작은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도심 속에는 현재 6개의 작은 공원이 조성됐는데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만들어진 작은 정원은 정원별로 주제를 담아 공동체 회복을 위한 함께정원 1호, 미관 개선을 위한 작은 정원 2호, 안전한 보행로를 위한 등굣길정원 3호,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4~6호 환경정원으로 조성돼 있다.

마을공동체가 주체가 된 마을정원도 있다.

마을정원이란 관내 유휴지 및 공한지 등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을 정원화 시키는 사업으로 마을공동체가 계획부터 조성까지 참여한다. 오산시에서는 2018년부터 ‘세마아트마을정원’을 시작으로 마을 정원을 조성했으며, 2020년 꽃피는 마을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마을주민들이 직접 자체위원회 구성부터 PPT 심사 발표 등 정원을 유치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통해 정원을 함께 조성하며 유지·관리 교육까지 진행했다. 이런 노력으로 마을정원은 ‘경기도 마을정원 상(賞)’시상에서 2019년 ‘아름다운 참여상’에 세마아트마을 정원이, 2020년 ‘우수 마을정원’에 매홀두레마을 정원이 선정되어 2년 연속 입상했다.

오산시는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오는 2022년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정원문화 박람회는 정원문화확산 및 정원문화산업 진흥을 위해경기도와 도내 시군이 함께 주최하는 박람회로, 2022년 10월 14~16일까지 오산시 맑음터공원 및 오산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1일 ‘2022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경기도, 오산시 공무원과 정원·조경·건축·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제 및 특화전략에 대한 깊은 논의가 있었다.

중간보고회에서 발표된 박람회의 주제는 ‘팬데믹 시대, 식물의 힘’으로 코로나19 시대에 지쳐있는 몸과 마음에 식물과 정원이 일상을 치유하는 다양한 방안들을 기본계획에 담아내며 내년 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람회 특화전략으로 오산시가 가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으며 박람회 장소인 맑음터공원 및 오산천과 마을정원을 연계한 분산형 박람회 추진을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시는 앞으로 ‘시민들이 만들고 가꾸는 혁명 도시녹화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친환경적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감성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추진해 지방정원을 국가정원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오산시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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