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아동급식단가 8천원..전국 최고

김원준 2021. 10. 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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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내년 아동급식단가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고 수준인 8000원으로 인상된다.

대전시는 내년부터 아동급식카드 단가를 현재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하고, 1일 결제한도를 1만2000원에서 3만 원으로 증액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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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결제한도 1만 2000 원 → 3만 원으로 인상..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구입 가능
대전시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의 내년 아동급식단가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고 수준인 8000원으로 인상된다.

대전시는 내년부터 아동급식카드 단가를 현재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하고, 1일 결제한도를 1만2000원에서 3만 원으로 증액한다고 20일 밝혔다.

급식단가 8000원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고 금액으로, 지난 15일 분권정책협의회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5개구 구청장이 협의해 결정했다.

그동안 아동급식 단가는 1000원씩 인상해왔다. 한 번에 2000원을 인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내년 보건복지부 권고단가인 7000원보다 1000원 높은 금액이다.

급식단가 8000원은 비빔밥 등 대전시 평균 음식값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대전시의 설명이다. 1일 결제한도를 3만 원으로 늘린 것은 아이들이 선호하는 음식을 어느 음식점에서나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대전시는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가입방식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현재 아동급식카드는 제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 제한적이다.

이런 문제를 없애기위해 아동급식카드 수행업체인 농협은행과 협조해 BC카드가맹점과 연계된 음식점에서 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가맹점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급식카드를 IC칩이 내장된 일반카드로 바꿔 아동들이 편리하고 당당하게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급식카드 시스템 개선은 내년 1월 시행 목표로 추진 중이며 대전시의 제2금고인 농협은행에서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협조키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급식카드 단가 인상과 가맹점 확대를 계기로성장기 아동들이 양질의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대전시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으로 대전지역 1만 4000여 명의 아이들이 급식비를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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