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오늘 총파업 강행, 전국 50만명 참여.. 장소는 미공개

김지현 기자 2021. 10. 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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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예정대로 대규모 총파업과 집회를 개최한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8일 민주노총 총파업 관련 대책회의에서 "불시에 차단선 밖에 집결하거나 신고된 인원을 초과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불법 집회를 강행한다면 법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현행범 체포 등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차벽 설치·통행 금지 등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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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사거리 인근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도심내 집회금지’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예정대로 대규모 총파업과 집회를 개최한다.

정부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우려해 자제를 요구했으나 민주노총은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차벽 설치 등 대규모 불법집회에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혀 물리적 충돌도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이날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철폐·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활동 권리 쟁취 △돌봄·의료·교육·주택·교통 공공성 쟁취 △산업 전환기 일자리 국가책임제 쟁취 등을 내세워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날 오후 전국 14곳에서 집회 형식의 파업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총파업 참여 인원 50만명 중 약 8만명(서울 2만5000~3만명)이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민주노총은 예상한다.

급식조리원·돌봄전담사가 속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와 공무원노조, 전국교직원노조,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 건설노조 등이 총파업 참여 의사를 밝혀 교육·산업 현장의 일부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대회 장소는 집회 직전에 공개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이 당초 집회를 신고한 세종대로 일대가 가장 유력한 장소로 거론된다. 다만 경찰의 검문과 통제가 예상되는 만큼 종로나 을지로 등에서 기습적으로 집회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29개 중대를 투입하고 차벽을 설치하는 등 총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경찰청은 "경력 171개 부대를 동원했으며 부대당 인력은 50~70명 정도"라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광장 인근부터 광화문까지 남북구간, 구세군회관에서 서린동 일대까지 동서구간으로는 차벽이 설치될 예정이다. 민주노총의 청와대 행진이 예상되는 만큼 경찰은 안국역 일대부터 경복궁역 일대까지 동서구간으로도 차벽을 설치한다.

또 집회가 진행되는 도심권 위주로 검문소가 20개 운용된다. 종각역, 광화문역, 시청역, 안국역, 경복궁역 등 5개 지하철역에서는 일정 시간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며, 일대 정류장을 지나는 버스도 우회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불시에 차단선 밖에서 집결하거나 신고된 인원을 초과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집회가 강행될 경우 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 등에 따라 해산절차 진행, 현행범 체포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집회를 강행할 경우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주동자 등을 사법처리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8일 민주노총 총파업 관련 대책회의에서 "불시에 차단선 밖에 집결하거나 신고된 인원을 초과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불법 집회를 강행한다면 법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현행범 체포 등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차벽 설치·통행 금지 등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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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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