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검찰, '대장동 키맨' 남욱 석방..유동규 구속적부심 기각

이동원 기자 입력 2021. 10. 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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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석방했다.

체포 후 48시간 내인 19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영장 청구 없이 석방했다.

검찰 관계자는 "48시간 내 모든 수사를 완료하고 영장을 청구하기에는 시간이 짧아 일단 석방했다"며 "남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언제 할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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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불구속수사 방침 아냐, 일단 석방"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남 변호사는 검찰에 녹취록을 제출한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인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배당금 약 100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10.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검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의 또다른 '키맨'인 남욱 변호사에 대해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으로 직원 등이 오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전날(18일) 오전 5시14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남 변호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뇌물공여약속 등의 혐의로 체포, 체포된 피의자의 경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하지 않으면 즉시 석방해야 하기 때문에 이르면 19일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2021.10.1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석방했다. 체포 후 48시간 내인 19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영장 청구 없이 석방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19일 밤 11시 40분까지 남 변호사를 조사한 뒤 다음날인 20일 오전 0시 20분쯤 석방 조치했다. 지난 18일 미국에서 입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된 후 이틀간 조사를 받은 남 변호사는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자택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예상을 깬 석방 조치에 대해 검찰은 불구속 수사 방침은 아니지만, 체포시한 내 충분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일단 석방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48시간 내 모든 수사를 완료하고 영장을 청구하기에는 시간이 짧아 일단 석방했다"며 "남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언제 할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앞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수사가 미진했다는 비판을 받은 점을 감안, 남 변호사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를 진행한 뒤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서도 보강수사 후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유 전 본부장이 구속의 적법성을 가려달라며 법원에 청구한 구속적부심은 기각됐다.

법원은 구속영장 발부는 적법하고,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사유를 밝혔다.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구속 기한이 이틀 더 늘어나면서, 검찰은 오는 22일까지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할 방침이다.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호송되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법원 서관 출입문이 아닌 법원 구치감으로 이어지는 지하통로를 통해 영장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앞서 1일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해 이틀동안 조사한 후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10억원대 뇌물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10.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찰에 긴급 체포돼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남 변호사는 검찰에 녹취록을 제출한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인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배당금 약 100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10.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찰에 긴급 체포돼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남 변호사는 검찰에 녹취록을 제출한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인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배당금 약 100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10.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찰에 긴급 체포돼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남 변호사는 검찰에 녹취록을 제출한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인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배당금 약 100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10.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찰에 긴급 체포돼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남 변호사는 검찰에 녹취록을 제출한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인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배당금 약 100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10.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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