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7만전자?..차세대 D램 경쟁력 높아, 장투 기회

김평화 기자 2021. 10. 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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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만원 초반까지 가격이 하락한 삼성전자 주가에 우려가 반영됐다며 장기 투자자에게 기회라는 의견이 나왔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하향조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시장의 우려가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내년 2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추세적인 하락이 예상되나, 3분기부터 추세적인 회복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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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최근 7만원 초반까지 가격이 하락한 삼성전자 주가에 우려가 반영됐다며 장기 투자자에게 기회라는 의견이 나왔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하향조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일단 삼성전자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내년 IT 디바이스 수요 전망 하향세,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등 단기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시장의 우려가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내년 2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추세적인 하락이 예상되나, 3분기부터 추세적인 회복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문별 전망을 보면, 우선 메모리 부문에선 중국 생산자 물가 지수 상승과 글로벌 경기 불안 우려에 따라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DDR5를 사용하는 서버용 CPU 출시 지연에 따른 수요하락과 DDR4 공급 확대도 불안 요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14nm DDR5 DRAM 경쟁력이 높아 내년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

LSI/Foundry 수익성 하락은 바닥을 찍은 것으로 판단했다. 내년에는 기저효과에 따른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IM, CE 부문을 보면, 지난 2년간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TV 및 노트북 시장 초호황은 마무리 국면이다. 연간 판매량 하락 예상되지만 올해와 비슷한 수준 실적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파운드리 부문은 수익성 관점에서 올해 상반기가 최저점으로 판단한다"며 "장기 투자자에게 겨울은 봄을 맞이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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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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