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여파..전여친 신상털기+'1박2일' 발칵+'갯마을차차차' 오명 [종합]

이호영 2021. 10. 20. 08: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의 여파로 다수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출연 중인 프로그램은 물론, 차기작, 광고, 소속사 등 얽히고설킨 관계자들의 발등에 불똥이 떨어진 모양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전 여자친구의 신상 찾기에 혈안이 된 이들이 다수 있다는 것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0일 김선호의 입에 대중이 이목이 쏠렸다. 앞서 그의 전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A씨가 '대세 배우K'의 이중적인 사생활을 폭로한다며 익명의 글을 게재한 탓이다. 글쓴이는 K씨로부터 낙태를 회유받았고, 아이를 지운 뒤 이별을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K가 김선호로 밝혀졌으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사흘째 돼서야 "사실 확인 중" 입장을 전달해 신뢰도를 낮췄다. 김선호는 나흘째 입을 꾹 닫고 있는 모양새다. iMBC 취재 결과에 따르면 20일 중으로 김선호가 직접 진위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당사자들의 입장이 늦어지자, 이들과 얽힌 업계 유관자들만 애먼 피해를 입은 모양새다. 김선호는 최근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주연으로 활약했다. 해당 작품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김선호 신민아 이상이 조한철은 종영인터뷰를 다수의 매체와 약속하고 일정을 잡았다. 하지만 논란 탓에 줄줄이 인터뷰를 취소하고 나섰다. 특히 폭로 글에는 김선호가 신민아를 몰래 비방했다는 뉘앙스를 담은 대목까지 있어 민망한 꼴이 됐다. 결국 모두가 저마다의 궁색한 이유를 대며 약속을 깨고 작품 후기를 밝힐 영광스러운 자리를 파하는 분위기다.

김선호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업체들도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11번가·도미노피자·라로슈포제·와이드앵글 등이 그의 사진 혹은 영상을 지워 이른바 '손절'에 나선 것. 이외에 아직 계약 협의 중이거나, 촬영은 마쳤으나 온에어 되지 않은 다수의 브랜드들 역시 계약 관계를 따져야 할 처지에 놓인 것으로 파악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당장 이번 주 일요일 방송되어야하는 인기 프로그램 KBS2 '1박2일'도 사면초가에 빠진 모양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선호 하차 요구 글들이 즐비하다. 하차 혹은 통편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대부분이다.

차기작 제작진들도 이번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김선호는 내년 개봉 예정인 로맨틱코미디 영화 '2시의 데이트'를 비롯해 박훈정 감독의 '슬픈 열대', 반려동물 소재의 옴니버스 영화 '도그 데이즈'에 캐스팅된 상태다. 이밖에도 다수의 드라마 캐스팅 제안을 받은 그야말로 '대세 배우'다. 작품 관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는 접속자수 초과로 인해 먹통이된 상태다. 공식 인스타그램에 가장 최신글인 김지원의 생일 축하 기념 게시글에는 김선호 관련 문의가 넘쳐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번 폭로 당사자인 전 여자친구 A씨의 직업, 나이, 얼굴 등 신상에 관련한 궁금증도 치솟고 있어 2차 피해도 우려된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가장 먼저 김선호의 실명을 공론화한 인물이다. 그는 후속 방송 중 "A씨가 작성한 글 전부를 믿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취재 과정에서 100% 믿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김선호 입장에서 큰 문제 하나가 존재한다"며 "글 내용 진위여부와 별개로 A씨가 김선호와 실제 연인 관계였다는 것이다. A씨의 주장대로 지난해 만났고, 헤어짐의 시간도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사건 반전의 여지가 존재한다. A씨의 정체와 연관된다. 정체가 공개된다면 상당한 파급이 있을 것이다. 다만 A씨가 어떤 인물인지 알려지면 김선호 이미지 타격도 불가피하다"며 "김선호 입장에서는 모든 걸 털고 가야지 일말의 (반전)가능성이 열린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김선호의 이미지는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는 20일 A씨가 방송 관계자 출신의 인플루언서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2000년대 말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방송가에서 활약한 미모의 재원이다. 현재는 방송가를 떠난 상태이며, 커머스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 사진제공=KBS tvN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