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에 쏠린 관심.."업종·테마별 주가 차별화 예상"

김근희 기자 2021. 10. 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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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국 증시는 개별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상승했다"며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에 의한 비용 증가가 우려된 일부 종목군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업종·종목별로 차별화가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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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22.36포인트(0.74%) 오른 3029.0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1.49포인트(1.16%) 오른 1005.35를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은 8.9원 내린 1178.7원에 장을 마쳤다. 2021.10.19/뉴스1

미국 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에 의해 비용 증가가 우려된 일부 종목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종목간 희비가 갈렸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도 개별 종목 실적에 따라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70포인트(0.56%) 오른 3만5457.31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33.17포인트(0.74%) 오른 4519.63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28포인트(0.71%) 오른 1만5129.09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1.596%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638%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미셸 보우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등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도 기업들의 호실적 덕분에 상승했다.

애틀란타 연은은 미국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0.5% 하향 조정했다. 바킨 총재는 노동력 공급 부족이 경제 성장을 제약할 수 있고, 팬데믹을 지나서도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래블러스의 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해당 기업 주가는 1.64% 상승했다. 존슨앤존슨(J&J)도 3분기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주가는 2.34% 올랐다.

반면 프록터앤갬블(P&G)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놨지만, 상품과 운임 상승분을 충당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주가가 1.18%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국 증시는 개별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상승했다"며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에 의한 비용 증가가 우려된 일부 종목군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업종·종목별로 차별화가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으로 인해 강세를 보인 것은 국내 증시가 상승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연준의원들의 매파적인 발언 등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봤다.

특히 미국 증시에서도 업종별로 주가가 엇갈린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업종별로 차별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는 302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1000선에 안착하는 등 지난주 수요일(13일) 이후 빠른 반등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단기적인 현금비중 확대 성격의 물량을 소화하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그럼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추세 전환 가능성 확대, 전거래일 장 마감 후 발표한 미국 넷플릭스의 호실적 등으로 인한 3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도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테마간 차별화된 주가흐름을 보이면서 증시의 하단은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본부장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가 있는 종목군의 경우는 매물 출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별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군의 경우 강세를 보이는 차별화 속 보합권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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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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