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의 韓반도체 기밀 요구 비판..한미동맹 흔들기

정철순 기자 2021. 10. 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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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국 정부가 한국 반도체 업체에 영업 기밀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을 "강도적 요구"라고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0일 "얼마 전 미 행정부는 저들의 반도체 부족 문제 해결이라는 명분을 내대고 남조선을 비롯한 그 무슨 동맹국의 반도체 생산업체들에 영업비밀정보를 전부 다 내놓으라는 강도적 요구를 들이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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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국 정부가 한국 반도체 업체에 영업 기밀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을 “강도적 요구”라고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0일 “얼마 전 미 행정부는 저들의 반도체 부족 문제 해결이라는 명분을 내대고 남조선을 비롯한 그 무슨 동맹국의 반도체 생산업체들에 영업비밀정보를 전부 다 내놓으라는 강도적 요구를 들이댔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주에 생눈알 뽑겠다는 격의 날강도짓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러니 결국 동맹국 반도체기업체들의 밥줄을 끊어 제 살 찌우겠다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통일의 메아리는 “지금 미국의 이런 강도적 요구에 전 세계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속에 지난봄 백악관의 강압에 못 이겨 투자의 명목으로 무려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미국에 섬겨 바친 남조선의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은 말 그대로 초상난 집처럼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란 나라는 이처럼 저들에게 필요하면 그 어떤 짓거리도 서슴지 않는 깡패국”이라며 “미국이 날이 갈수록 저들의 동맹에까지 더더욱 포악하게 놀아대고 있는 것은 그들이 깡패국의 요구에 지금껏 아부 굴종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통일의 메아리는 “남의 나라 전쟁터에 고용병을 보내라면 보내고 전 세계적으로 배척하는 미국산 미친 소고기를 사가라면 군말 없이 사들이는가 하면 엄청난 대가를 치르면서도 미국의 요구대로 사드도 끌어들이고 해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방위비 분담금도 내라는 대로 다 내놓은 남조선”이라며 한미 동맹 흔들기 의도를 드러냈다.

통일의 메아리는 “날강도 앞에서 한 번의 양보는 두 번, 세 번의 양보로 이어지고 종당에는 파멸로 이어진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며 “남조선이 지금처럼 대미 굴종, 대미 종속의 굴레를 벗지 않는 한 앞으로는 오늘보다 더 큰 화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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