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실적 개선세..가격인상 효과 본격화 전망 -신한

조해영 2021. 10. 2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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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0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두 달 연속 호실적을 기록했고, 원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가격 인상 효과가 이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오리온은 지난해 4분기부터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영향을 많이 받아왔다"며 "해외에서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현지에서 원재료를 조달하는 데다가 환율 변동이 심한 신흥국 익스포저가 높아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더 빨리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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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두 달 연속 호실적을 기록했고, 원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가격 인상 효과가 이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6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오리온의 19일 현재 주가는 11만9500원이다.
지난달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증감률은 한국 1.5%, 중국 11.1%, 베트남 12.1%, 러시아 27.5% 등이었다. 한국은 명절 시점 차이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중국은 기저 부담과 원재료 상승 부담이 일단락됐고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7~9월 실적을 단순 합산한 3분기 오리온의 매출액은 5.1% 증가한 6297억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115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오리온은 지난해 4분기부터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영향을 많이 받아왔다”며 “해외에서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현지에서 원재료를 조달하는 데다가 환율 변동이 심한 신흥국 익스포저가 높아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더 빨리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반대로 곡물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는 상황에서는 마진 스프레드가 빨리 개선될 수 있고, 7월부터 원가율이 전년 대비 하락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조 연구원은 “중국과 러시아에서 가격 인상 결정에 따라 4분기부터 마진 스프레드가 예상보다 급격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견고한 브랜드 파워를 고려하면 점유율 하락 없이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기저 부담과 원가 부담이 8월로 일단락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 실적 개선 외에도 경쟁업체 대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 모멘텀이 강하고 카테고리와 지역 확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상반기 완료된 채널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신제품 분포가 더욱 가파르게 나타나는 등 풍부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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