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가 살라했다' 제라드 넘고 리버풀 UCL 최다골+9G 연속골

2021. 10. 2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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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새 역사를 썼다.

리버풀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조별리그 3연승을 거둔 리버풀은 조 1위에, 아틀레티코는 조 2위에 자리했다.

이날 리버풀은 살라를 비롯해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선발 공격진으로 내세웠다. 전반 8분 만에 살라의 선제골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살라는 왼발 중거리슛으로 첫 골을 넣었다. 2-2가 된 후반 33분에는 페널티킥(PK)으로 결승골을 넣어 3-2 승리를 이끌었다.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살라다. 이날 2득점을 추가한 살라는 리버풀에서만 챔피언스리그 31골을 퍼부었다. 기존 최다골 기록자인 스티븐 제라드의 30골을 넘어섰다. 또한 살라는 리버풀 선수 최초로 9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그러나 이 경기 최우수선수(MOM)는 살라가 아닌 알리송 베커 골키퍼에게 돌아갔다. UEFA 기술위원 아이토 카란카는 "알리송이 수차례 중요한 선방을 한 덕에 리버풀이 이길 수 있었다. 알리송은 선방뿐만 아니라 수비수들을 잘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초반에 2골을 넣으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지만 후반전에 상대가 추격해왔다. 오늘 같은 경기에서 따낸 승점 3점은 너무 값지다”라며 “아틀레티코는 계속 공을 소유하려고 했다. 너무 루즈하게 진행했다. 아틀레티코가 원하던 플레이는 이런 스타일”이라고 돌아봤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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