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클롭, "경기 끝나고 시메오네와 악수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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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4·독일) 감독이 경기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51·아르헨티나) 감독과 악수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리버풀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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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4·독일) 감독이 경기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51·아르헨티나) 감독과 악수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리버풀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경기는 각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팀답게 팽팽한 흐름 속에 진행됐다. 먼저 웃은 쪽은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모하메드 살라(29)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5분 뒤에는 나비 케이타(26)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더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0분과 33분경 앙투안 그리즈만(30)이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후 팽팽하던 균형은 리버풀이 다시 깼다. 후반 30분경 살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이에 질세라 아틀레티코도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면서 공세를 이어갔고 동점 기회를 잡는 듯했다. 후반 37분경 호세 히메네스(26)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심(VAR) 끝에 판정이 뒤바뀌었고,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가 종료된 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클롭 감독은 예우를 갖춰 시메오네 감독과 악수를 청하려고 했다.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클롭 감독은 외면당했다.
결국 클롭 감독은 이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오늘 경기에서 나와 시메오네 감독 모두 감정적이었다. 그러나 나는 시메오네 감독과 악수하고 싶었다"면서 "다음에 다시 만날 때는 무조건 악수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Getty Images, 해외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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