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메시 후계자, 일본의 명언 문신으로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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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리그에서 뛰는 '원조 메시 후계자' 보얀 크르키치(비셀 고베)가 일본식 명언을 왼팔에 새겼다.
보얀은 일본에서 뛰는 지금을 소중하게 여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석된다.
성장세가 멈춘 보얀은 메시 후계자 평가가 무색하게 4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했다.
어느덧 30대가 된 보얀은 지난 8월 고베와 계약하며 일본 무대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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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원조 메시 후계자' 보얀 크르키치(비셀 고베)가 일본식 명언을 왼팔에 새겼다.
보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로운 타투 공개! 이치고 이치에(一期一會·일기일회)는 과거나 미래에 휘둘리지 않고 현재 순간을 즐기도록 가르친다"라고 왼팔에 선명한 문신의 배경을 설명했다.
일기일회는 평생의 단 한 번의 기회를 뜻하는 사자성어로 현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일본에서는 다도(茶道)에서 유래한 고사로 알려져 있다.
보얀은 일본에서 뛰는 지금을 소중하게 여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석된다. 어린 시절 받은 주목도에 비해 현재 다소 아쉬운 시기를 보내는 보얀이기에 마음에 더 와닿은 듯하다.
보얀은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메시의 바통을 이을 재목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17살의 나이에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보얀은 성인 무대 첫 시즌에 10골을 터뜨려 '최소 메시'라는 극찬을 이끌어냈었다.
이후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성장세가 멈춘 보얀은 메시 후계자 평가가 무색하게 4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했다. 이후 AS로마, AC밀란, 아약스 등 명문을 거쳤으나 살아나지 못했고 스토크 시티, 마인츠, 알라베스, 몬트리올 임팩트 등을 전전했다.
어느덧 30대가 된 보얀은 지난 8월 고베와 계약하며 일본 무대에 데뷔했다. 처음 받았던 기대와 달리 아시아에서 말년을 보내게 됐다. J리그 적응은 순조롭다. 지난 13일 우라와 레즈전을 통해 일본 데뷔 4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사진=보얀 크르키치 SNS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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