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흥원' 유치 실패한 경남, 이젠 '섬박물관' 건립 희망

황봉규 2021. 10. 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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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두 번째로 섬이 많은 경남에서 '섬박물관' 건립 제안이 나와 실현 가능성이 주목된다.

경남에 섬박물관 설립이 필요한 이유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섬이 많고, 국토 남단 해양 영토와 한려해상·다도해의 중심지라는 지정학적 위치를 꼽았다.

이어 "전남 여수시에 2026년 여수세계박람회, 목포시에 한국섬진흥원 유치가 결정된 것을 고려하면 경남에 섬박물관을 건립하는 것은 남해안 균형발전과 영호남 화합에 적극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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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두번째로 섬 많은 어업 발상지..남해안 균형발전해야"
통영 한산도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섬이 많은 경남에서 '섬박물관' 건립 제안이 나와 실현 가능성이 주목된다.

경남에서는 올해 초 통영시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섬 전담 기관인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섬진흥원 유치전에 나섰으나 실패한 바 있다.

그러자 이번에는 섬박물관을 건립해 남해안 균형발전과 영호남 화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최근 통영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소속 강근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국섬박물관 설립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원안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건의안에는 섬이 간직한 고유한 역사문화자원과 문화 다양성 발굴·전시, 전승을 통한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섬박물관 설립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남에 섬박물관 설립이 필요한 이유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섬이 많고, 국토 남단 해양 영토와 한려해상·다도해의 중심지라는 지정학적 위치를 꼽았다.

또 세계 4대 해전 한산대첩 승전지인 한산도, 국내 첫 에너지 자립섬 연대도, 별주부전 전설의 비토섬, 김만중 문학의 섬 노도 등 고유한 역사문화를 간직한 섬이 많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가 섬 자원과 강점을 활용해 섬 발전을 추진하는 '살고 싶은 섬, 가고 싶은 섬' 정책을 추진하는 점도 덧붙였다.

농해양수산위는 이 건의안 검토의견에서 "전국 3천808개 섬 발전과 가치 제고를 위해 섬 역사와 문화·학술연구, 교육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섬박물관 설립으로 관광산업, 해양산업 등에 큰 성장동력이 되리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 여수시에 2026년 여수세계박람회, 목포시에 한국섬진흥원 유치가 결정된 것을 고려하면 경남에 섬박물관을 건립하는 것은 남해안 균형발전과 영호남 화합에 적극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경남도의회는 오는 21일 제3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 건의안을 심의 의결해 정부에 섬박물관 건립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경남도의회 [촬영 김동민]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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